86번 버스가 수정동 산복도로를 오르기 시작하면 승객의 시선은 하나둘 바깥으로 향한다. 이어 북항과 부산항대교가 차창 한가득 들어온다. 따닥따닥 붙은 산복도로의 집들과 개발이 한창인 북항 일대가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낮달이 떠오른 하늘 아래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이제 버스는 ‘움직이는 전망대’가 된다.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자니 버스가 기우
[부산에 가면] 산복도로 오르는 86번 버스 속 시간여행
86번 버스가 수정동 산복도로를 오르기 시작하면 승객의 시선은 하나둘 바깥으로 향한다. 이어 북항과 부산항대교가 차창 한가득 들어온다. 따닥따닥 붙은 산복도로의 집들과 개발이 한창인 북항 일대가 이질적이면서도 묘한 조화를 이뤄낸다. 낮달이 떠오른 하늘 아래로 바다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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