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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 상어 '부캉이' 지느러미 상처 발견… 수과원 "건강 이상 없어"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캉이가 머문 한 달간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154만 명을 넘어섰다.

부산 상어 '부캉이' 지느러미 상처 발견… 수과원 "건강 이상 없어"

오른쪽 가슴지느러미 손상·수로 벽 마찰 추정

수과원 "피부 회복력 강해 우려할 수준 아냐”

지난달 29일 오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부캉이를 지켜보고 있다. 부캉이가 머문 한 달간 북항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이 154만 명을 넘어섰다.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 한 달째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의 오른쪽 지느러미에서 상처가 발견됐다. 다행히 출혈이나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관계 당국은 부캉이의 상태를 살피며 자연스럽게 바다로 돌아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 시민들이 촬영한 영상에서 부캉이의 오른쪽 가슴지느러미 끝부분이 하얗게 변색되고 일부 찢어진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부캉이가 수로 벽에 바짝 붙어 헤엄치는 과정에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추정했다.

현장 연구사를 통해 상처를 확인한 국립수산과학원도 비슷한 판단을 내렸다. 부캉이가 좁은 수로에서 이동하다 벽면과 반복적으로 접촉하면서 지느러미 일부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다만 상처 부위에서 피가 나거나 손상이 더 심해지는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부캉이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는 게 수과원의 설명이다. 상어는 피부 손상이 생겨도 회복력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만 수로 벽과의 접촉이 계속되면 상처가 아물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어 수과원은 기존 주둥이 상처와 함께 가슴지느러미의 회복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방침이다.

앞서 부캉이는 수로 벽면에 붙어 있는 굴 껍데기 등과 부딪히면서 주둥이에도 상처를 입은 바 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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