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나생명 사옥 전경][출처=라이나생명]
[녹색경제신문 = 유자인 기자]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마진(CSM) 상각액이 줄고 예실차손익이 악화하면서 보험손익이 40% 이상 급감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라이나생명은 전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라이나생명의 당기순이익은 3564억원으로 전년(4643억원) 대비 23.2% 줄었다.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급격하게 줄어든 보험손익이 자리한다. 지난해 라이나생명의 보험손익은 전년(3105억원) 대비 42.1% 감소한 1796억원으로 전년의 60%수준에 그쳤다.
라이나생명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CSM 잔액 감소로 인해 CSM 상각액 감소하고 암·수술 담보의 지급보험금 예실차손익이 악화했다”며 “여기에 전년도 회계정책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발생했던 재보험 수익 증가 효과가 사라지면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라이나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CSM 잔액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000억원)보다 4000억원 감소했다. 예실차는 -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라이나생명이 수익성 회복을 위해 건강보험 및 종신보험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라이나생명이 고령자대상 보험에 집중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뒤따르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2006년 국내 최초로 50세~81세 고령자 및 유병자도 건강검진이나 계약 전 알릴 의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사망 보장 정기보험인 OK실버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최근 네이버 헬스케어와 시니어 헬스케어 MOU를 맺기도 한 적 있어 초고령화사회에서 보험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른 고령자대상 보험에 적극 진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해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특별히 노년대상에 집중하는 것은 없다"며 "MOU건이 시니어건이긴 하나 현재 전 세대를 대상으로, 모든 상품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애초에 건강보험 중심의 영업을 하고 있고 별다른 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알려진 내용은 현실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상품도 기존 보장 강화 외에 경쟁력만 있다면 새로운 담보와 형태의 보험을 적극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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