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동의 세계유산을 공연과 전시, 체험으로 만나는 세계유산축전이 한창입니다.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등 안동의 세계유산 4곳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낙화야."]
우렁찬 외침과 함께 부용대와 낙동강 위로 불꽃이 쏟아져 내립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시를 읊으며 풍류를 즐겼던 하회 선유줄불놀이입니다.
수백 년을 이어온 전통이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오늘의 축제로 되살아났습니다.
[류열하/안동 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 : "선유줄불놀이는 대표적인 하회마을의 전통 양반 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세계유산들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그런 문화로서 잘 활용해서 전하고자…."]
세계유산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2020년 안동에서 처음 열린 이 축전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는 '사유의 세계유산, 통섭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하회마을과 도산·병산서원, 봉정사를 무대로 40여 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산사 명상과 도산십이곡 음악회, 고택 체험 등 세계유산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선유줄불놀이도 오는 17일과 24일 두 차례 더 열립니다.
[권기창/안동시장 : "(안동은) 사람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계속 살아왔다는 게 아주 중요한 특징이에요. 재미와 감동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유산을 만들어가는 것이 안동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삶과 함께 이어져 온 안동의 세계유산.
보존을 넘어 오늘날의 문화로 만나는 이번 축전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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