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수립…총사업비 1천236억 원
▲ 국대도77호(남포~신흑) 위치도 / 보령시
[중부매일 서성원 기자] 보령시의 최대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국도대체우회도로 77호(남포~신흑) 건설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26일 제7차 재정투자평가위원회(조용범 차관 주재)를 열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일괄 예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전국 142개 대상 사업 가운데 54개 사업이 종합평가(AHP)를 통과했으며 충남에서는 17개 사업 중 보령 남포~신흑 구간을 포함한 7개 사업이 반영됐다.
남포면 읍내리에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일원을 잇는 이 도로는 총연장 7.1㎞, 왕복 2차로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1천236억원이 전액 국비로 투입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대천해수욕장과 보령해저터널 등을 찾는 차량을 도심 외곽으로 분산해 관광 성수기 상습 정체를 줄이고 관광지 접근성과 물류 이동 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일괄 예타 통과는 단순히 사업의 필요성을 인정받은 것을 넘어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가 재정투자 관문을 넘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정부의 중장기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핵심 절차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기본·실시설계와 보상, 공사 착수 등 실제 사업 추진의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전액 국비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지방재정 부담 없이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올 하반기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을 최종 고시할 예정이다. 보령시는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협력해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미통과된 주산~웅천 구간은 웅천일반산업단지 활성화와 교통수요 변화를 반영해 경제성을 높인 뒤 제7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재도전하겠다”며 “남포~신흑 국대도는 교통정체 해소와 관광 접근성을 높여 웰니스 해양관광도시 보령의 미래를 이끌 핵심 간선도로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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