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 사옥 전경. 사진=보람그룹
한국금융경제신문=허지현 기자 | 대한민국의 장례 문화는 보람그룹이 등장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집마당에 천막을 치고 이웃들이 모여 밤을 지새우던 관습 중심의 장례는 보람그룹의 등장과 함께 ‘전문 서비스’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창립 이후 30여 년간 보람그룹이 걸어온 길은 곧 대한민국 상조 산업의 현대화 과정이었으며 그 궤적에는 수많은 ‘최초’의 기록들이 새겨져 있다.
◆보람그룹, 관습에서 시스템으로…장례 행사의 표준화를 선언하다
전통적인 장례 방식은 지역마다 절차가 다르고 비용 체계가 불투명해 유족들이 슬픔 속에서도 큰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보람그룹은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장례 행사의 표준화’를 시도했다.
보람그룹은 품목별 가격 정찰제를 도입하고 장례 절차를 매뉴얼화하여 누구나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상조를 하나의 ‘산업’으로 격상시킨 결정적 계기가 됐으며 서비스의 규격화는 소비자 신뢰로 이어져 곧 대한민국 상조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자양분이 됐다.
특히 보람그룹은 인적 자원의 전문성이 곧 서비스의 질이라는 판단 아래 업계 최초로 ‘장례지도사 교육기관’을 설립했다. 단순한 보조 인력이 아닌 유교적 예법과 현대적 서비스 정신을 갖춘 전문 인력을 직접 양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장례 지도 체계의 근간을 세웠다.
◆‘마지막 가는 길’의 품격을 높이다…리무진 도입의 혁신
보람그룹의 혁신 사례 중 대중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단연 ‘링컨 컨티넨탈 장의 리무진’ 도입이다. 이전까지 고인을 운구하는 차량은 일반적인 버스나 트럭을 개조한 형태가 주를 이뤘다.
보람그룹은 고인에 대한 예우를 극대화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미국에서 직접 링컨 컨티넨탈 차량을 들여와 장의 리무진으로 개조했다.
이는 단순히 고급 차량을 도입했다는 의미를 넘어 대한민국 장례 문화의 ‘격’을 바꾸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고인을 모시는 마지막 여정을 최고의 예우로 갈무리한다는 보람그룹의 철학은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후 리무진 운구는 국내 상조 서비스의 핵심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보람그룹의 혁신은 오프라인에만 머물지 않았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장 먼저 IT 기술을 접목한 곳 역시 보람그룹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부고 알림’ 시스템은 종이 부고장이나 유선 연락에 의존하던 조문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꿨다. 스마트폰 클릭 한 번으로 장례식장 정보와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시스템은 현대인들의 생활 양식에 부합하는 혁신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온라인 추모관’ 운영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허물었다. 거리상의 이유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빈소를 직접 찾지 못하는 조문객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최근의 비대면 트렌드보다 훨씬 앞선 시도였으며 고인을 기억하는 방식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사회적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보람그룹이 지난 30년간 쌓아온 최초의 타이틀들은 오늘날 대한민국 상조 서비스가 ‘K-상조’라는 이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된 원동력이 됐다. 장례를 단순히 ‘치르는 것’에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보람그룹의 노력은 업계 전체의 상향 평준화를 이끌어낸 것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 서비스의 본질은 결국 ‘정성’에 있지만 그 정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끊임없는 혁신과 시스템의 고도화”라며 “앞으로도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기술 융합형 상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장례 문화의 표준을 만들고 전문성을 높여온 보람그룹의 발자취는 이제 상조 산업을 넘어 ▲실버 케어 ▲라이프 케어 전반을 아우르는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
보람그룹의 최초 기록들은 단순한 과거의 성과가 아니라 내일의 장례 문화를 선도할 미래 동력의 밑거름과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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