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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변압기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일진전기, '토털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테마가 6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변압기부터 시공까지 한번에... 일진전기, '토털 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전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하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테마가  6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된 전력을 낭비 없이 필요한 곳에 실시간으로 배분하는 기술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관련 종목들에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가장 독보적인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CS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S는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30% 상승한 1872원에 거래 중이다.

지능형 전력망 구축에 필수적인 무선 통신 장비 기술력이 부각되며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전력 인프라의 핵심인 일진전기 역시 7.89% 상승한 7만 6600원에 거래되며 테마의 상승 기류를 주도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와 전선 사업이 동반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지능형 전력 시스템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종합 중전기기 기업 일진전기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일진전기는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전선과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기를 생산하는 국내 전력 산업의 핵심 축이다.

일진전기의 최대 강점은 전력망 구성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토털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에 있다. 특히 설계부터 조달, 시공까지 한꺼번에 수행하는 턴키 방식을 통해 발전 및 송변전 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국제적인 신뢰를 쌓아왔다. 단순 제품 판매를 넘어 시스템 전체를 관리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해외 발주처들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다.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도 일찌감치 공을 들여왔다. 설립 초기부터 서유럽과 북미 등 선진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결과,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진출하며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진전기가 북미 지역의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와 신흥국의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탄탄히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력기기 대장주인 LS ELECTRIC은 7.28% 상승한 82만 5000원을 기록 중이다. 스마트그리드 구현의 핵심인 배전 자동화 시스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역대급 실적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나노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아모그린텍과 스마트미터기 사업을 전개하는 인스코비 역시 이번 전력 인프라 확충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력 기기 전문 업체인 피에스텍은 스마트 계량기 수주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포스코DX는 지능형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FEMS) 모멘텀을 바탕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주사인 일진홀딩스와 계통 보호 장치 전문인 피앤씨테크 또한 전력망 지능화 추세에 따라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어 코콤과 누리플렉스는 홈 네트워크와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분야의 입지를 바탕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보유한 스맥과 전력량계 전문 기업인 옴니시스템 또한 에너지 관리 효율화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반복적으로 부각되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부 종목은 업종 전반의 훈풍에도 불구하고 단기 주가 부담과 차익 실현 매물 출현으로 인해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비츠로셀은 현재 5.17% 하락한 3만 85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력량계용 리튬전지 분야의 강자이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전기전과 지투파워 역시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외에도 아이앤씨, 삼화콘덴서, 한전산업은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츠로시스 또한 전력 자동화 시스템 분야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장중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스마트그리드는 단순히 전선을 까는 차원을 넘어 소프트웨어와 통신이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의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장치(ESS)와 지능형 전력망의 결합이 필수적인 만큼, 관련 기업들의 수주 잔고는 향후 몇 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

증시 전문가는 "전력 슈퍼 사이클의 중심이 변압기에서 전선으로, 이제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전력망으로 이동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단순 부품 제조사보다는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글로벌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을 선점한 기업 위주로 장기적인 안목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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