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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벨기에 건물 지하서 ‘148억 금괴’ 발견한 18세 직원 “몰래 챙길까 했지만...”

벨기에의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약 148억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가 발견됐다. 금을 발견한 건설업체 직원들이 당국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처와 소유주를 확인하고 있다.

벨기에 건물 지하서 ‘148억 금괴’ 발견한 18세 직원 “몰래 챙길까 했지만...”

덴데르몬데 경찰 페이스북 갈무리

벨기에의 한 건물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약 148억원 상당의 금괴와 금화가 발견됐다. 금을 발견한 건설업체 직원들이 당국에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처와 소유주를 확인하고 있다.

벨기에 공영 VRT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덴데르몬데의 한 건물 지하에서 작업하던 건설업체 직원들이 궤짝 안에 숨겨져 있던 금괴 49개와 다량의 금화를 발견했다.

발견된 금괴와 금화의 가치는 약 900만유로(약 148억원)로 추산된다. 하수관 매설 작업을 하던 대학생 코베(18)는 금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처음에는 1유로 동전인 줄 알았다”며 “몰래 챙겨볼까 생각했지만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금이 발견된 건물은 과거 양조장으로 사용됐으며 현재 사회복지단체 CAW 오스트플란데런이 소유하고 있다. 이 건물은 복지·주거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금을 압수하고 정확한 출처와 누가 언제 어떤 경위로 금을 숨겼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금이 불법 자금과 관련됐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금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돌아갈지도 관심사다. 벨기에 법에 따르면 원래 소유자는 앞으로 5년 동안 금의 반환을 요구할 수 있다. 5년 동안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금이 범죄와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발견자와 토지 소유주가 금을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건물 소유주인 CAW 오스트플란데런 측은 금의 소유권을 갖게 될 경우 이를 노숙인 지원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헤이르트 힐라르트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어려움을 더는 데 몹시 반가운 기부가 될 것”이라며 노숙인 생활시설 확충 등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덴데르몬데 경찰도 “이 뜻밖의 발견이 많은 사람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꾸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문번역(English Trans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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