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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베트남 부동산 지형도 지각변동, 북부 하이퐁 뜬다

삼성 CJ 네이버 등 대형 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했으며 기존의 중개 업무에서 탈피해 데이터 기반 인테리어 시공과 자산 자문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윤수연 알스퀘어 글로벌투자실장은 "베트남...

베트남 부동산 지형도 지각변동, 북부 하이퐁 뜬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의 베트남 법인이 현지 시장의 권역별 양극화 현상을 전수 조사한 2025년 4분기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 리포트를 24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오피스와 산업 자산에서 확연히 다른 3색 구도를 형성하며 빠르게 변하고 있다. 맹목적인 거점 확보 방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며 철저한 입지 데이터 분석이 현지 진출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은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치민 오피스 시장은 신흥 업무지구를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군 투티엠 국제금융지구에 들어선 더 메트와 더 홀마크 등 신축 A급 오피스들이 빠르게 공실을 채우며 임대료를 전년 동기 대비 3.1% 끌어올렸다.

사진=회사제공

한국 기업이 선호하는 7군 지역 2.5% 상승하며 견조한 수요를 증명했다. 하노이는 남뚜리엠이 2.7% 오르며 전체적인 상승을 이끌었지만 박뚜리엠 지역은 가용 면적이 350% 이상 급증하면서 임대료가 1.7% 하락하는 등 지역 내 수급 불균형이 커지는 양상이다.

산업용 자산 시장은 글로벌 제조 거점으로 부상한 북부 지역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공장과 창고 수요가 쏠리면서 하이퐁이 11.7% 오른 것을 비롯해 하남 11.3% 하이즈엉 10.5% 등 주요 거점의 토지 임대료가 일제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부 지역은 꽝남과 빈투언이 각각 16.9% 13.8% 급등한 반면 다낭은 4.5% 하락하며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남부 지역은 외곽 거점인 빈푹이 11.2% 상승하며 산업 지형이 외곽으로 팽창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현지 부동산 정보의 비대칭성을 공략한 알스퀘어베트남은 4만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자산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출 5년 만에 누적 수주 매출 2000억동을 달성했다. 삼성 CJ 네이버 등 대형 기업을 고객사로 유치했으며 기존의 중개 업무에서 탈피해 데이터 기반 인테리어 시공과 자산 자문 분야로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윤수연 알스퀘어 글로벌투자실장은 "베트남 시장은 데이터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곳"이라며 "현지를 직접 발로 뛰며 축적한 데이터를 정례 리포트로 공개해 한국 글로벌 기업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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