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로이터=뉴스1
미국의 투자 귀재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올해 1월1일자로 버크셔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데 이어 이날 회장직까지 내려놓게 됐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이날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다.
버크셔는 "버핏은 명예회장으로서 이사회의 일원으로 남을 것"이라며 "그의 가치 있는 판단과 관점을 계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임 회장에는 버핏의 아들인 하워드 버핏(72)이 임명됐다. 버핏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은 56년 만이다. 후임 회장으로 선임된 하워드 버핏은 1993년부터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로 재직했다.버핏은 지난해 경영권 승계 준비를 하면서 나이로 인해 몸이 점차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고 고백했다.
버핏은 1965년 직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해 시가총액 1조달러 규모의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매년 5월 초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 버핏의 통찰력을 얻기 위해 수많은 투자자가 모이면서 버핏은 '오마하의 현인'이란 별명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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