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도 시의원·안병욱 경북도청년센터 팀장 강연…정책 제안 봇물
청년주간 ‘낭만페스타’ 타운홀 미팅서 주거·취업·교통 현안 집중 제기
▲ ‘구미를 움직이는 청년들의 이야기’ 타운홀 미팅을 마친 뒤 안병욱 경북도청년센터 팀장(앞줄 오른쪽부터), 정창호 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 김정도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구미 청년들이 일자리·주거·교통 등 생활 속 고민을 직접 꺼내놓고 정책 해법을 함께 모색했다.
‘2026 구미시 청년주간 낭만페스타’ 청년 타운홀 미팅이 19일 구미 영스퀘어에서 열렸다.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창호 구미시 미래교육돌봄국장과 박혜선 인구청년과장, 지역 청년 등이 참석했다. 김정도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과 안병욱 경북도청년센터 팀장은 강사로 나서 청년정책의 방향과 청년 참여의 중요성을 놓고 현장 소통을 이어갔다.
첫 강사로 나선 김정도 위원장은 청년들의 실제 목소리를 제도와 정책으로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2023년 구미에서 첫 청년의 날 행사가 열리고 올해 청년주간으로 확대된 과정과 청년정책참여단을 통한 정책 참여 기반 확대 등을 소개했다.
특히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취업준비생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관련 조례를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학시험 응시료와 교통비, 면접 정장 대여 등 취업지원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구미를 움직이는 청년들의 이야기’ 타운홀 미팅에서 한 참석자가 김정도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에게 질문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김 위원장은 청년 주거정책 등을 사례로 들며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청년이 실제로 원하는 주거 형태와 생활방식, 취업·문화·여가 수요를 정책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성”이라며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할 때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병욱 경북도청년센터 팀장은 ‘경북 청년정책, 구미 청년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청년이 지역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팀장은 구미 라면축제와 김천 김밥축제 등을 지역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성장한 사례로 들며 “청년들의 제안과 도전이 새로운 정책과 지역을 바꾸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온통청년’과 경북 ‘청년e끌림’ 등 정책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지역 정책에 목소리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강연 뒤 질의응답에서는 버스 막차시간 연장과 주거·자산 형성 지원, 청년 연령 기준 확대 등 현실적인 제안이 잇따랐다. 금오공대 재학생은 “청년 지원정책과 관련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며 정책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 김정도 구미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이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는 시간’을 주제로 청년들의 현장 목소리가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봉한 기자
김정도 위원장은 청년들에게 “정책은 현장의 목소리에서 시작되는 만큼 생활 속 불편이나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제안해 달라”며 “청년들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욱 팀장은 경북과 시·군의 청년정책을 한곳에서 확인·신청할 수 있도록 ‘청년e끌림’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정책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 당사자가 직접 고민과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행정·의회·청년정책 관계자가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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