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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방치됐던 청주 월명공원,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수십 년 동안 개발되지 못한 채 남아 있던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이 민간공원 개발 방식으로 58년 만에 시민들을 위한 푸른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방치됐던 청주 월명공원,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장기 미집행' 청주시 월명공원이 58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준공식.(사진=청주시 제공)

수십 년 동안 개발되지 못한 채 남아 있던 충북 청주시 월명공원이 민간공원 개발 방식으로 58년 만에 시민들을 위한 푸른 휴식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청주시는 7월 31일, 월명공원 에피트 온 더 파크 주민 공동 시설에서 '월명공원 민간공원 조성 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임은성 청주시의회 의장, 동네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민 품으로 돌아온 월명공원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월명공원은 지난 1967년 공원 부지로 지정됐다. 하지만 땅값 보상비와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수십 년 동안 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으로 남았다.

청주시는 공원 땅 일부에 민간 개발을 허용하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나머지 땅을 공원으로 만들어 시에 기증하는 방식을 활용해 오랜 숙원 사업을 해결했다.

이 방식을 통해 청주시는 토지 보상비 351억 원, 도로 공사비 38억 원, 공원 공사비 63억 원 등 총 452억 원에 달하는 시 예산을 아끼는 성과를 거뒀다.

새롭게 단장한 월명공원은 총 10만 2487㎡ 규모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러 시설이 알차게 들어섰다.

편의 시설은 관리사무소 및 화장실 2개 동, 주차장 2곳이 들어섰고, 문화·휴식 공간은 문화 공연과 소풍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등이 갖춰졌다.

체험·놀이 공간은 달맞이 놀이마당, 어린이숲체험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한 어린이교통광장 등이 갖춰졌다. 건강 공간은 안전하고 깔끔하게 정비된 등산로가 자리를 잡았다.

월명공원은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청주시는 월명공원이 시민들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웃 간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도심 속 푸른 녹지 공간을 꾸준히 늘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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