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휘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가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 6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유성온천 관광특구 부활과 신 야간경제 활성화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해가 지면 멈추던 유성을 '밤에도 움직이는 도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 나왔다. 조원휘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가 유성온천 관광특구 재도약을 전면에 내걸며 야간경제 활성화 전략을 핵심 공약으로 공개했다.
조 후보는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를 슬로건으로 한 6대 핵심 비전을 발표했다. 과학산업과 교통, 관광, 복지, 녹색도시, 생활안전까지 묶어 유성의 도시 구조 자체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신 야간경제(New Night-Time Economy)'이다. 도시의 밤 시간을 관광·문화·소비·교통·일자리와 연결해 새로운 경제 축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 조원휘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와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1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새로운 유성 체인지(CHANGE)’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필승 구호를 외치고 있다
조 후보는 "유성은 온천과 연구단지, 대학, 수변 공간이 동시에 있는 전국에서도 드문 도시"라며 "밤에도 사람들이 머물고 소비하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다시 바꾸겠다"고 밝혔다.
유성온천 일원과 엑스포과학공원을 중심으로 야경 콘텐츠와 특화거리, 공연·축제를 결합한 야간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탕리단길·몽리단길 조성과 '유성 야몽 프로젝트', 사계절 축제 확대 구상도 함께 제시했다.
특히 행사 중심이 아닌 '재미·보상·체험'을 결합한 야간 엔터테인먼트 구조를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숙박과 먹거리, 문화 소비까지 이어지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침체된 관광특구 기능을 되살리겠다는 계산이다.
과학도시 유성의 강점을 활용한 산업 전략도 함께 공개됐다. 안산국방산단과 대동·탑립전민·원촌바이오를 연결한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과 대덕특구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기술·일자리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상습 정체 구간 개선에 무게를 실었다. 북유성대로 노은로 우회도로 개설과 지족터널 연결도로 추진, 장대교차로 입체화, 무궤도트램 도입 등을 통해 출퇴근 흐름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공약도 포함됐다. 북대전IC 인근에는 AR·VR 기반 어린이 과학테마파크를 조성하고, 화암동 일원에는 도시 숲과 만남의 광장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관광 인프라 확대 계획도 눈길을 끌었다. 계룡스파텔 일원을 온천 워터풀과 숙박시설, 휴양 테마파크가 결합된 복합 휴양시설로 재편해 유성 관광특구와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후보는 "이제 유성이 대전 발전의 중심축으로 다시 올라설 시점"이라며 "정체된 도시 이미지를 걷어내고 관광·과학·문화가 살아 움직이는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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