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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포 구축 10억 미만 전세 실종, 현장선 "이사비 5천만원 줘야 퇴거" [르...

신보연 세종대 부동산AI융합과 전공지도교수는 “앞으로 반포동 일대 노후 단지마다 재건축을 마치고 새아파트로 탈바꿈하면 전세가가 지금보다 2~3배 이상으로 뛸 수 있다”며 “그러면 반포동 구축 아파트에 전세로...

반포 구축 10억 미만 전세 실종, 현장선 "이사비 5천만원 줘야 퇴거" [르...

입력 : 2026.03.26 06:00

반포동 노후 재건축 단지

…전세 매물 씨 말랐다

세입자마다 계약갱신청구권 쓰면서 풀리는 전세도 없어

재건축 이후 신사, 대치 노후 주택으로 이동할 수도

[땅집고] 고속버스터미널역 인근 공인중개업소 전세 매물. /구민수 인턴기자

[땅집고]

지난 25일 오후 찾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부터 고속버스터미널역으로 이어지는 신반포로 대로를 따라 수많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늘어서 있지만, 정작 문을 열고 들어서는 손님은 찾아보기 힘들다. 중개인마다 책상 앞에 앉아 묵묵히 모니터를 응시하는 모습만 눈에 띈다. 유리창에 붙은 전세 매물 목록을 보니 대부분이 신축으로 보증금 15억원을 상회하는 고가 단지 위주였다. 반면 반포동 일대에서 전세 거래가 활발했던 10억원대 미만 구축 아파트 매물은 자취를 감춘 상태였다.

“보증금 10억 밑은 멸종

”... 자취 감춘

‘가성비

’ 구축 전세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부촌(富村)으로 통하는 반포동에선 화려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대규모 새아파트 못지 않게, 재건축을 앞둔 낡은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많았다. 지하주차장이 없어 주차난이 심한 등 생활 불편이 적지 않지만 보증금이 7억~9억원대로 신축 대비 반값 수준으로 저렴해서다. 낮은 보증금으로 반포 생활권에 진입해 자녀 학군과 강남권 출퇴근 문제를 해결해온 수요자들이 이 일대 1970~1980년대 입주한 노후 아파트 전세 시장을 떠받쳐 온 셈이다.

하지만 현재 반포동 일대 노후 아파트 전세 매물은 씨가 마른 상태다. 1978년 입주한 총 1572가구 규모 신반포2차 중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단 18건. 인근 신반포4차(1979년·1212가구)에서도 전세 등록된 물건이 22건으로 적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두 단지를 합해 총 2800여가구 중 전세 수요가 가장 많은 20~30평대 소형 전세 매물은 ‘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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