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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업종은 10일 전 거래일 대비 2.85%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과 더불어 전기차,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필수적인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 기조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력망 확충에 따른 동(銅) 수요 폭증과 배터리용 알루미늄 박 수요 확대가 섹터 전반의 탄력을 강화했다.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은 삼보산업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보산업은 이날 15.93% 오른 939원에 장을 마감했다. 알루미늄 합금 부문의 선도적 지위와 재활용 시장 성장성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삼보산업이 반세기에 걸친 알루미늄 합금 제조 외길을 걸으며 국내 자원 재활용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삼보산업은 사용된 알루미늄을 수거해 재용해하는 방식으로 고품질 합금 제품을 생산해온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이다.
합금 제품은 주로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의 핵심 소재로 공급되며, 전자 및 철강 산업 분야에서도 널리 쓰이고 있다. 50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확보한 핵심 공정 기술력은 삼보산업이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 속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삼보산업은 현재 원재료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망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매출처 발굴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배터리용 알루미늄 박 생산 강자인 삼아알미늄 역시 12.65% 상승한 55,200원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한컴위드와 킵스파마는 각각 6.38%와 5.87% 오르며 장을 마쳤다.
전통적인 금속 관련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구리 관련 대장주인 대창은 4.85% 상승했으며, 고려아연은 3.60% 오른 158만 1000원에 마감했다. 알루코와 이구산업은 각각 3.39%와 3.36%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어 DSR, 크리스탈신소재, 피제이메탈, 서원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비철금속 업종의 상승 랠리를 뒷받침했다.
산업 전반의 소재 기업들도 고르게 웃었다. 태경비케이와 이렘은 2%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일진다이아와 경동인베스트 역시 상승세를 탔다.
SIMPAC, 티플랙스, 동국알앤에스, 태경산업은 산업용 금속 수요 회복 기대감에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남선알미늄과 황금에스티, 제일연마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며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 금속주와 우선주들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CR홀딩스, 에이치브이엠, 남선알미우가 나란히 상승했으며 파버나인, 현대비앤지스틸, 한창산업, 디씨엠도 매수 우위를 점하며 장을 마감했다.
비철금속 섹터는 단순한 소재 공급을 넘어 에너지 전환의 핵심 고리로 진화하고 있다. 전기차와 데이터 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가 늘어날수록 금속 자원의 가치는 더욱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업종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거나 하락했다. 조선내화와 케이피티유는 주가 변동 없이 마감했으며, 거래량이 전무했던 테크트랜스, 포스코스틸리온, 대호에이엘은 통계에서 삭제되었다. 조일알미늄은 0.07% 내렸고, EG와 국일신동, 한국내화도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방산 및 동 제품 강자인 풍산은 3.21% 하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풍산홀딩스는 14.48% 내린 4만 6350원을 기록하며 섹터 내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기간 조정과 지주사 차원의 수급 공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 전문가는 "비철금속 업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실물 자산으로서의 가치가 돋보이는 섹터"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구리와 알루미늄은 '신에너지 경제'의 혈액과 같아 장기적인 수요 우위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 변동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원가 전가력이 높고 기술적 해자를 보유한 대형주와 고부가 가치 소재 기업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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