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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부터 원전까지 영토 확장… 하이록코리아, '초고순도 밸브'로 승...

네이버 증권. 철도 테마주가 20일 정책 기대감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등에 업고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철도·교통망 확충 기조와 함께 해외 철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 종목 전반에...

반도체부터 원전까지 영토 확장… 하이록코리아, '초고순도 밸브'로 승...

네이버 증권.

철도 테마주가 20일 정책 기대감과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등에 업고 강세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철도·교통망 확충 기조와 함께 해외 철도 프로젝트 수주 기대가 반영되며 관련 종목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철도 테마는 3% 넘게 상승하며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GTX 확대, 광역철도망 구축, 노후 철도 교체 수요 등이 부각되며 중소형 건설·부품·신호 관련 기업까지 상승 흐름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정책 모멘텀에 민감한 종목들이 단기 탄력을 보이며 테마 전반의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우원개발은 12% 급등하며 4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수건설과 하이록코리아도 각각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종목은 철도 터널, 플랜트 배관, 인프라 관련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책 수혜 기대가 집중되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반세기 가까이 관이음쇠(피팅)와 밸브 제조에 매진해온 하이록코리아는 글로벌 산업 현장의 ‘필수 파트너’로 우뚝 섰다. 과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초정밀 계장용 부품을 국산화하며 시작된 이들의 여정은 이제 전 세계 석유화학, 조선, 해양플랜트 시장의 핵심 공급망으로 자리 잡았다.

하이록코리아의 경쟁력은 초정밀 기술력에서 나온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누설 없이 유체를 제어해야 하는 밸브와 관이음쇠는 산업의 혈관과 같다. 2000년대 들어 기술 고도화에 성공한 하이록코리아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글로벌 에너지 거물들로부터 공급자 승인을 잇달아 획득했다. 최근에는 조선·해양 부문의 실적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 설비에 들어가는 초고순도(UHP) 부품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츠로테크, 서한, 비츠로시스, 세명전기 등 전력·철도 인프라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동일제강, 옵티시스, 남광토건, 도화엔지니어링 등은 철도 구조물·통신·설계 영역에서 수혜 기대가 부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영지앤엠, 유신, 현대제철, 우리넷 역시 철도 관련 공급망 확대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서암기계공업, 빛샘전자, 삼일씨엔에스, 대양전기공업, 한국종합기술, 동아지질 등도 오름세를 보이며 테마 확산 흐름에 동참했다. 이엠코리아, 와이어블, 에스트래픽, 황금에스티, 대아티아이, 알루코 역시 철도 신호·제어·자재 관련 사업 기대감으로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제룡전기는 2%대 상승한 4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우림피티에스, 삼현철강, 부산산업, HDC랩스, 피앤씨테크, 푸른기술 등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철도 전력, 구조물, 유지보수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케이씨에스, 대원전선, 우리기술, 에스피지, 대호에이엘, 현대로템, 폴라리스AI 등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특히 단기 급등 이후 부담이 컸던 종목과 대형주는 상대적으로 매도 압력이 커지며 조정을 받았다. 현대로템은 3% 넘게 하락한 18만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철도 테마 상승을 단순 단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성장 스토리로 보는 시각도 제기됐다. 철도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국 정부의 투자 우선순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 테마 추종보다는 사업 구조와 수주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심의 선별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설계·시공·부품·신호 등 밸류체인 내에서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확보한 기업이 중장기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철도 테마는 정책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 사이클을 동시에 반영하는 영역”이라며 “단기 급등 이후에는 실적 기반 종목 위주로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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