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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반도체·디스플레이 품은 천안·아산부동산 시장 ‘꿈틀’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에도 이 지역이 홀로 빛나는 이유는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 거점과 삼성디스플레이시티, 그리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맞물린 세계 유일의 수출 경제 블록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후공정의 심장...

반도체·디스플레이 품은 천안·아산부동산 시장 ‘꿈틀’

삼성전자 아산 패키징 라인과 디스플레이의 시너지

수출 경제 블록 중심지 천안아산역 주변 부동산 활기

GTX 연장과 돔구장 건립 등 대형 개발 호재 가시화

KTX천안아산역 상공에서 본 천안시 전경. 한국일보 DB

충남 천안과 아산 지역이 단순한 주거 배후지를 넘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골든 트라이앵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기에도 이 지역이 홀로 빛나는 이유는 삼성전자 반도체 패키징 거점과 삼성디스플레이시티, 그리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맞물린 세계 유일의 수출 경제 블록이기 때문이다.

반도체 후공정의 심장···탕정이 디스플레이만은 아니다

흔히 탕정 하면 디스플레이만 떠올리지만, 인근 삼성전자 온양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패키징(후공정) 라인은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의 핵심이다. 최근 반도체 공정 미세화가 한계에 다다르며 ‘패키징 기술’이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아산 탕정 일대는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라는 양대 첨단 산업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입지를 굳혔다.

이러한 ‘하이테크 직주근접’ 수요는 지역 부동산 시장의 강력한 뒷배가 된다. 특히 27일 나란히 문을 연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와 ‘천안 동일하이빌 파크레인’은 이러한 고소득 전문직 종사자들을 겨냥한 랜드마크급 설계를 앞세워 분양 열기를 주도하고 있다.

천안아산역 중심의 개발 혁명··· “이제는 수도권이다”

천안아산역(KTX·SRT) 주변은 광역교통망 확충과 대형 개발 호재로 들썩이고 있다. GTX-C 노선의 천안 연장은 서울 강남권을 50분대로 잇는 ‘교통 혁명’을 예고하고 있으며, 역세권 인근에 충남도가 추진 중인 돔구장 건립과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개발은 지역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수출의 약 30~40%를 담당하는 이 지역은 불황에 강한 ‘불패 지역’으로 꼽힌다”며 “반도체 패키징과 디스플레이 등 국가 전략 산업이 집중된 만큼 천안과 아산의 부동산 가치는 당분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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