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급증·수출 회복세…흑자 확대 기대감 고조
에너지 변수에도 반도체가 경제 충격 완충 역할 전망
반도체 수출 호조…경상수지 흑자 2000억달러 돌파 기대감
[아시아타임즈=우승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 본부 전경.(사진=한국은행)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외 IB 8곳이 제시한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전망치는 평균 8.2%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2월 말 7.1%에서 한 달 만에 1%포인트 이상 상향된 수준으로, 지난해 말(6.5%) 이후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관별로 보면 △바클리는 5.8%에서 8.3% △골드만삭스 8.5%에서 10.8% △HSBC 6.6%에서 9.8% △노무라 8.5%에서 9.8% 등으로 각각 전망치를 대폭 올렸다. 단 △뱅크오브아메리카(6.1%) △JP모건(6.3%) △UBS(4.0%)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이러한 상향 조정 배경에는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자리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5% 급증했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은 전날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발표하면서 “2월 반도체 일평균 수출액이 13억3000만달러로 과거 호황기였던 2018년과 2022년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밝혔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2000억 달러를 넘길 것이란 전망도 뒤따른다.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는 최근 국회 서면질의 답변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로 물가의 상방 압력과 성장의 하방 압력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반도체 경기 호조 등이 충격을 일정 부분 완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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