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강세와 내수 회복이 주요 원동력이 되어 성장세를 크게 회복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혜정 기자=올해 1분기 한국 경제는 반도체 수출 강세와 내수 회복이 주요 원동력이 되어 성장세를 크게 회복했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직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제시한 예측치의 두 배에 근접하는 성과다.
한국의 경제 성장세는 지난해 부진했던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4분기에는 성장률이 -0.2%로 떨어졌지만, 올해는 이를 뒤집고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1분기 성장률은 202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인한 중동 갈등이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한국의 수출 호조는 이러한 영향력을 제한하는 데 기여했다. 이동원 한국은행 경제통계2국장은 "민간소비가 경제 성장의 주축 역할을 했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투자가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0.5% 증가하면서 성장을 이끌었고, 정부소비도 근소하게 상승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특히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각각 2.8%와 4.8%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은 5.1%로 뛰어올라 큰 기여도를 나타냈다.
수출과 내수의 견조한 증가가 성장률을 끌어올린 반면, 수입 증가도 일정 부분 기여했다. 특히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에 이르렀다. 반도체 제조업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이 부문이 경제 성장에 끼친 기여도는 55%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3.9% 증가하며 경기를 견인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상승을 보였다. 농업 분야에서는 재배업의 증가로 4.1% 성장을 기록했다. 1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도 큰 증가세를 나타내며, 이는 교역 조건의 개선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중동 갈등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반도체 수출의 지속적인 호조와 정부 정책의 효과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균형을 이룰지는 거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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