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호황으로 지급된 기업 성과급이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내년 초 SK하이닉스가 청주시에 납부할 세금이 1조 원이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와 경제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모리 반도체 초호황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 이익을 거뒀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이 지역 소비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른바 '삼전닉스'의 성과급 지급 이후 두 기업이 입주한 청주와 경기도 이천 등 지역의 카드 소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이후 이 지역 소비가 다른 지역 대비 최대 4%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기업이 입주한 지역 내에서도 소비 진작의 형태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천과 청주는 모두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지역이지만 청주의 소비 반응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수도권과 가까운 이천은 인근 주택 구입이 늘어났지만, 청주는 주택시장보다 소비로 유입되는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도체 호황은 세수 증가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년에 SK하이닉스가 낼 법인 지방소득세가 올해 3,746억 원을 크게 웃돌아 1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김훈아/청주시 세정과장 : "청주시 재정 운용에 큰 도움이 되는 거고. 보통세이기 때문에 목적 사업에는 사용할 수가 없고. 일반 예산으로 편성이 돼서 도시 건설이나 문화 복지 예산 이런 모든 분야에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지역 소비 진작부터 세수 증가까지,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의 파급 효과가 곳곳에 닿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최윤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