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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찬대 인천시장, 첫 현장 행보 '7호선 청라연장선' 점검…TF 구성 지시

박찬대 인천시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공사 지연 우려가 제기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 현장을 찾았다. 통상적인 조직 개편이나 업무 보고 대신 시민 불만이 가장 큰 현장을 먼저 찾아 ‘현장 중심’과 ‘책임 행정’을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에서다.

박찬대 인천광역시장이 10일 서울7호선 청라 연장선 3공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박찬대 인천시장이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공사 지연 우려가 제기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연장선 건설 현장을 찾았다. 통상적인 조직 개편이나 업무 보고 대신 시민 불만이 가장 큰 현장을 먼저 찾아 ‘현장 중심’과 ‘책임 행정’을 시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취지에서다.

박 시장은 지난 10일 청라국제도시 중봉교 하부 커낼웨이 인근의 003정거장(역) 공사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11일에는 지역 주민들과 직접 마주 앉아 간담회를 열고 사업 정상화 대책을 논의했다. 내부 행정 보고만으로는 해법을 찾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관련기사 2면>

서울 7호선 청라연장선은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좌우하는 핵심 교통망이자, 민선 9기 교통 공약의 이행 여부를 가늠할 상징적인 사업이다. 그러나 최근 현장 지반 문제와 지하 지장물 이설 지연, 전동차 제작사의 기업회생 절차 등이 맞물리면서 개통이 최대 3~4년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박 시장은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관·정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TF는 부서별로 분산돼 있는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공정관리, 전동차 대응, 재정·행정지원, 교통대책 등을 하나의 협의체에서 통합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버스 증차와 같은 임시방편보다는 실질적인 공기 단축 계획을 최우선으로 제시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사업 추진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주민감리단(시민감시단)을 구성하고 관련 공정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면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지역 정치권과 기초자치단체 등도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고 나섰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교흥(인천서해구갑) 국회의원은 “현재의 공정률과 개통 시기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고 이용우(인천서해구을) 국회의원은 “국토교통부에 국가 차원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긴급히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박찬대 시장은 “감사와 전문가 검증을 통해 사업 지연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하다면 시 차원의 재정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취임 직후 이틀을 청라에 할애할 만큼 이 사안을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공정 회복과 개통 시기 단축을 위해 시의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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