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 (출처: KT) / 2026.03.31
KT는 31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44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윤영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윤영 신임 대표는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 입사 후 30여 년간 KT에서 근무한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다. 기업사업부문장 사장, 미래사업개발단장 등을 역임하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을 이끈 인물로 평가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 선임을 포함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 총 9개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28조 2,442억원, 영업이익은 2조 4,691억원으로 승인됐으며 4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돼 4월 15일 지급 예정이다. KT는 올해 9월까지 약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진행할 계획이다.
KT 제44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출처: KT) / 2026.03.31
박 대표는 주총 직후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도 함께 단행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임원급 조직을 약 30% 대폭 축소하고 주요 부서장을 전면 교체한 인적 쇄신이다. AI·B2B 분야에는 능력 중심의 젊은 리더십을 발탁했다. 김봉균 부사장(1972년생)이 B2B 사업을 총괄하며, 옥경화 부사장은 여성 임원으로는 KT 최초로 부사장에 올라 정보기술(IT) 분야를 맡는다.
외부 전문가 영입도 이뤄졌다. 법무실장에는 전직 검사 출신 변호사 송규종 부사장을, 정보보안실장(최고정보보호책임자)에는 금융결제원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보안 전문가 이상운 전무를 영입했다. AI 사업부문장에는 컨설팅 전문가 박상원 전무가 선임됐다.
조직 면에서는 기획·개발·서비스 기능을 결집한 'AI 전환 사업부문'을 새로 만들어 기업 고객 대상 AI 전환 수주를 가속화할 체계를 갖췄다. 기존 7개 지역본부는 4개 권역으로 통합되고, 직접영업 현장 조직 인력은 고객서비스·보안 점검 등 밀착 업무로 전면 재배치된다. AI 연구개발 조직은 'AI 미래기술원'으로 재편하고, 분산됐던 보안 기능은 정보보안실로 통합한다.
박윤영 대표는 "AI 역량을 극대화하는 선순환을 구축해 대한민국 1등 AI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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