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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근혜, 국힘 연찬회 참석 유력…張에 득? 실?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오는 27~28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는다. 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될 당내 지형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근혜, 국힘 연찬회 참석 유력…張에 득? 실?

메시지에 당내 권력구도 큰 영향

정점식 등 ‘포스트 張’ 시도 예상

張, 보수 결집 계기 활용할 수도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오는 27~28일 국회의원 연찬회를 갖는다. 전직 대통령으로선 이례적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전개될 당내 지형 변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퇴진론을 마주하고 있는 장동혁 대표와 중진의 구심점으로 떠오른 정점식 원내대표 간 미묘한 신경전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가 당내 권력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6·3지방선거 전국 유세지원에 대한 사의를 전하기 위해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직접 연찬회에 초청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검토 가능성 등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원내지도부는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 여부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실무단에서 참석할 것에 대해 대비는 하고 있다”고 언급해 사실상 참석에 무게를 실었다.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을 둘러싸고 장 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세력 구도가 당내 내홍 상황과 복잡하게 맞물려 있는 모습이다.

전국 254곳 당협위원장 당원 직선제에 드라이브를 걸다 현역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장 대표 입장에선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이 보수 결집에 대한 기대효과와 동시에 원내 주도권 분산이라는 리스크를 안고 있어서다. 박 전 대통령의 초청을 주도한 주체가 정 원내대표와 영남권 중진으로 이들이 박 전 대통령을 고리로 결집하며 ‘포스트’ 장동혁 구도나 당권 견제 세력화를 시도하는 행보로 읽혀질 여지가 있다.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장 대표 퇴진론이 거세지고 있고 비당권파 의원들 징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당내 ‘통합’ 메시지를 내놓을 경우 당 쇄신 행보에도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위기 때마다 의외의 돌파구로 정치적 존재감을 보여온 장 대표가 박 전 대통령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두고 볼만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TK의 한 재선 의원은 “장 대표에게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참석은 보수 결집 계기로 활용할 수 있는 카드인 동시에 자신에 대항하는 영남권 중진 세력을 저지해야 하는 상반된 과제를 안게 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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