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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이오 트라이앵글' 영종도 3유보지 개발 속도 낸다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영종도 제3유보지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하는 인천시의 '바이오 트라이앵글' 전략이 수년째 겉돌고 있다.

'바이오 트라이앵글' 영종도 3유보지 개발 속도 낸다

첫 축 송도 연구개발·인력 양성 거점화

두 번째 축 남동산단 소부장 핵심지 구상

마지막 축 3유보지만 수년째 답보 상태

인천시, 내달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 신청

인천 연수구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전경. /인천일보DB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클러스터와 남동국가산업단지, 영종도 제3유보지를 하나로 묶어 글로벌 바이오 특화단지로 육성하는 인천시의 '바이오 트라이앵글' 전략이 수년째 겉돌고 있다.

특화단지 핵심축인 제3유보지 개발이 여전히 본궤도에 오르지 못한 채 초기 단계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내달 중 산업통상부에 '영종 신규 단지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용도를 특정하지 않고 비워둔 제3유보지에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계획을 반영하려는 조치다.

개발계획안을 토대로 산업시설용지와 복합용지 등을 배치하고 유치 업종을 구체화하는 토지이용계획이 마련된다.

제3유보지 전체 면적은 약 363만㎡이며 이 가운데 약 149만㎡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대상지다. 산업부로부터 개발계획안이 승인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시는 구체적 기반시설 용량을 담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제3유보지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한다.

앞서 인천·시흥 컨소시엄은 2024년 산업부가 주관한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됐다.

당시 시는 송도와 남동산단, 제3유보지를 하나로 묶어 바이오산업 연구개발부터 생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공급망까지 연계하는 바이오 트라이앵글을 구축하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송도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글로벌 바이오 앵커 기업을 중심으로 바이오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 거점으로 육성하고, 남동산단은 바이오 소부장 핵심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제3유보지는 바이오와 첨단 기술을 융합하고 관련 공급망을 연결하는 허브로 활용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문제는 세 축 가운데 제3유보지만 아직 구체적 개발계획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송도와 남동은 바이오 기업과 관련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는 반면 제3유보지는 경제자유구역 내 단순 유보지로 남아 있다.

아울러 박찬대 시장이 6·3 지방선거 후보 당시 민선 9기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한 바이오산업 고도화가 제3유보지 개발 지연으로 속도를 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백서에는 핵심 과제로 인천바이오과학기술원 설립과 인천 바이오펀드 조성, 차세대 신약 중심 K-바이오 대전환 등이 담기기도 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시의회에서 2030년까지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박 시장은 제313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관련 질문에 “제3유보지는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 이후 사업시행자인 LH와 함께 산업통상부에 개발계획 승인 심사를 신청하려 한다”며 “올 하반기 산업부가 개발계획을 승인하면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고, 2028년 하반기부터 토지 분양과 기업 유치를 본격화한 뒤 2030년 12월까지 특화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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