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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쁘다, 바빠"...'국대 AI' 업스테이지, 전방위 행보로 존재감 확대

AXZ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포털 다음을 운영 중이다. 양측 거래가 마무리되면 추후 업스테이지 기술력의... AXZ 측은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계획했던 변화들을 추진 중인 것"이라며 항간의 소문과...

"바쁘다, 바빠"...'국대 AI' 업스테이지, 전방위 행보로 존재감 확대

신제품 출시에 '독파모' 2차 평가 준비도

IPO 앞두고 인사 영입에 AI 전선 구축 활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한국인공지능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석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프로젝트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업스테이지가 광폭 행보로 시장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1분기에만 문서 처리 AI 제품 출시부터 포털 '다음' 인수 추진, 핵심 인재 영입 등 각기 다른 성격의 활동을 진행하며 사업 외연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독파모' 기술 고도화에 신제품 출시도

2일 업스테이지는 신제품 '업스테이지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이는 에이전틱 문서 처리 AI 통합 솔루션이다. 파싱, 문서 분류, 정보 추출 기능을 단일 플랫폼에 집약한 제품이다. 각 처리 단계를 담당하는 AI 에이전트가 문서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자동으로 읽고 분류, 추출하는 구조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활용의 핵심은 데이터이고, 그 데이터는 결국 문서에서 나온다"며 이번 제품 출시 배경을 밝혔다. 다양한 산업 현장 활용에 방점을 찍고 API 연동과 외부 AI 서비스 연결도 가능하도록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제품 고도화 현황도 공개했다. 자체 개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3'가 그 대상이다. 이번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우고도 비용과 처리 속도를 동일하게 유지했다. 에이전트 종합 성능과 코딩 등 주요 벤치마크 평가에서도 전작보다 2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김성훈 대표는 지난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의 결과물인 '솔라 오픈 100B'의 고도화 상황도 언급했다. 현재 준비 중인 후속 모델은 전작보다 2~3배 향상된 성능을 보인다는 설명이다.

IPO 준비에 데이터의 보고 '다음' 인수까지

업스테이지는 외형 성장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프리 IPO 과정에서 1조30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진윤정 SBVA 매니징 디렉터(MD)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며 조직의 재무·회계 체계를 정비했다.

외부 협력도 활발하다. 업스테이지는 AMD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차세대 GPU를 도입하고, 이를 '솔라'와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하기로 했다. 오케스트로와는 'K-소버린 AI 풀스택 서비스' 구축 협약을, 라온시큐어와는 에이전틱 AI 기반 보안 자동화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며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AI 시대를 대비한 연합전선 구축인 셈이다.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AXZ 지분 인수 건은 업스테이지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중장기 포석으로 해석된다. AXZ는 카카오의 자회사로 포털 다음을 운영 중이다. 양측 거래가 마무리되면 추후 업스테이지 기술력의 상징인 '솔라' 모델과 다음의 데이터가 결합된 차세대 AI 플랫폼이 탄생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다음의 변화상을 인수의 영향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다음은 6년 만에 실시간 트렌드(검색어) 서비스를 사실상 되살렸고, 사라졌던 뉴스 댓글 시스템도 마련했다.

AXZ 측은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계획했던 변화들을 추진 중인 것"이라며 항간의 소문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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