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변산 앞바다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바람을 타고 물 위를 달리는 요트는 종목에 따라 모습도 다양한데요.
백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날개를 두 손으로 잡고 바다 위를 미끄러지듯 가릅니다.
돛을 단 보드도 물살을 가르며 쭉쭉 뻗어나갑니다.
레이스를 펼치는 각양각색의 요트들이 변산 앞바다를 수놓고 있습니다.
올해 11번째를 맞은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에는 11개 나라,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권익현/부안군수 : "실제로 여기 보시면 굉장히 넓고 거침이 없습니다.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거든요."]
이번 대회에는 포뮬러 카이트와 윙포일, 아이큐포일 등 총 6개 세일링 종목이 펼쳐집니다.
보기엔 바다 위를 자유롭게 달리는 듯하지만, 바다 위 부표를 정해진 순서대로 돌아 결승선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순위대로 벌점을 부과해 여러 차례 레이스를 치른 뒤 벌점 합산이 적은 배가 우승합니다.
바람을 피하지 않고 바람의 방향을 읽어 더 나은 항로를 찾는 것이 승부의 관건입니다.
매일 아침 열리는 스키퍼 미팅에서 그날의 바람 상황을 공유하는 이유입니다.
[이영은/포뮬러 카이트 선수 : "바람을 이용하는 스포츠다 보니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서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람을 타고 바다를 가르는 시원한 레이스는 13일까지 이곳 변산 앞바다에서 계속됩니다.
KBS 뉴스 백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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