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4일 오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를 확정하자 민 후보와 선거캠프 관계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이변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로 민형배 후보를 최종 선출했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결선 개표 결과를 발표하고 민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민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김영록 후보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이번 결선투표는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시민 안심번호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날 민 후보가 민주당 초대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첫 수장이 될 공산이 커졌다.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은 오는 7월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치러진 만큼 지역 균형발전과 행정 통합의 상징성을 놓고 후보간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다.
지난달 19일 막 오른 경선은 예비경선, 본경선, 결선투표에 이르기까지 한 달여 간의 치열한 레이스로 진행됐다.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와 정책 연대 등 치열한 합종연횡이 이어지며 선거전은 격화됐으나 민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해 왔다. ‘새 술은 새 부대’라는 슬로건 아래 개혁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고 검찰 개혁의 선두주자이자 이재명 대통령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친명’ 정체성을 강조했다. 전남광주의 민심과 당심은 김 후보의 안정감 대신 통합시대에 걸맞는 민 후보의 개혁과 변화를 선택했다는 평가다.
민 후보는 그동안 강조해 온 ‘광주·전남 공동 성장’과 ‘생활권 중심 통합 행정’을 전면에 내세워 본선에 나설 전망이다. 민 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시민주권 정부 수립과 열린행정’을 내걸고, AI·반도체·모빌리티 중심의 산업 전환과 농어촌기본소득 도입 등 기본사회 가치를 행정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통합지원금 20조원 사용처에 대해서는 80%를 투자 유치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인재 육성과 사회안전망에 10%씩 배분하는 ‘8대 1대 1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인 민 후보는 기자와 시민운동가를 거쳐 광주 광산구청장, 노무현·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지역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활밀착형 행정과 강한 개혁 성향을 동시에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광산구청장 재임 시절에는 주민참여 정책을 적극 추진했고, 국회에서는 검찰개혁 등 제도 개편 이슈에서 선명성을 강조하며 정치적 입지를 다져왔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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