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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 부울경 통합청사 유치 놓고 공방

박대조 후보의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 박재우 후보는 “전력 문제 해결 없이 센터를 가동할 수 없는데 양산에 그럴 만한 부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대조 후보는 “우려의 말씀이 많지만 이미 대기업...

민주당 양산시장 경선, 부울경 통합청사 유치 놓고 공방

31일 민주당 후보 8인 2개 조 나눠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경선에서 부울경 행정통합과 통합청사 유치 문제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후보들은 행정통합에 찬성하면서도 통합청사 유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이 엇갈렸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양산시장 경선후보자 8인은 4명 씩 2개 조로 나눠 합동연설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각각 80여 분간 양산 핵심 현안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특히 김일권·박종서·임재춘·최선호 후보가 속한 2조에서는 부울경 행정통합 청사 유치를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김일권 후보는 양산의 최대 현안으로 동서 균형발전, 특히 웅상과 물금의 격차를 꼽으며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부울경 통합청사 유치를 제시했다. 그는 “부울경 통합청사 유치라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는 우리 양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며 천성산으로 막혀진 기울어진 운동장의 축을 맞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드시 부울경 통합청사를 동부 경남 양산에 유치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종서 후보는 상호질의에서 김 후보를 향해 통합청사 문제는 지역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통합청사는 지금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와 전남에서도 민감한 사항이어서 협상 테이블에조차 올리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양산 유치라는 말 자체가 행정통합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양산이 배제될까 우려된다“고 신중론을 펼쳤다.

뒤이어 최선호 후보도 ”저 또한 박종서 후보님이 말씀하신 그런 우려를 듣고 있다. 복안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가세했다.

이에 김일권 후보도 ”통합청사를 유치하겠다는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지 어디에 유치하겠다고는 아직 발표한 적 없다“고 한 발 물러서면서 ”부울경 통합청사가 양산에 오지 않으면 안 될 조건부터 만들어 놓고 우리가 거기에 합류를 해야 되지 먼저 청사 유치부터 가지고 일을 벌이면 결국 부울경 행정통합을 이루기가 어려운 만큼 조심성 있게 접근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박대조·박재우·서상태·조문관 후보가 속한 1조에서는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다. 박대조 후보의 AI데이터센터 유치에 대해 박재우 후보는 “전력 문제 해결 없이 센터를 가동할 수 없는데 양산에 그럴 만한 부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대조 후보는 “우려의 말씀이 많지만 이미 대기업 등에서 연락이 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문관 후보의 부산대 공대 이전 재추진에 대해서도 박재우 후보는 “20년간 안된 일을 대학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 속에서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따졌고 서상태 후보도 “특화대학에 초점을 둔 이재명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결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후보는 “과거와 달리 부울경 통합, 양산부산대병원 발전 등 여건이 성숙해 가능성이 커졌다”고 반박했다.

서상태 후보는 자신의 부울경 광역철도 조기 착공 공약 관련 시장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대해 중앙 협상력을 바탕으로 양산시가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재우 후보는 민생회복지원금·시민배당 공약에 대한 재원 문제 우려에 대해 양산시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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