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경선에 나선 추미애 의원, 김동연 지사, 한준호 의원(기호순)이 30일 열린 1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승계 문제와 주요 공약을 놓고 격렬한 설전을 벌였다.
MBC 상암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서 세 후보는 시작부터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추 후보는 검찰개혁 완수를 강조하며 '원칙과 추진력'을 내세웠고, 김 후보는 '일 잘하는 경제 도지사'를 자임했다. 한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꽃피우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본격적인 토론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 시절 추진한 정책들의 계승 여부가 최대 화두였다. 한 후보는 김 후보가 과거 '전국민 25만 원 지원금'과 '기본소득'에 반대했던 점을 지적하며 정체성을 따져 물었다. 이에 김 후보는 "민선 8기에서 청년·농촌 기본소득을 오히려 지키고 확대했다"고 맞받았다.
추 후보는 고양 K-컬처밸리 사업 중단을 거론하며 김 후보를 몰아세웠다. 추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치적인 사업을 일방적으로 백지화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사업자의 공정률 부진과 무리한 요구로 인한 불가피한 취소였으며, 현재 세계적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정상화 중"이라고 반박했다.
공약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추 후보는 김 후보의 공공주택 26만 5천 호 공급 공약에 대해 "지난 임기 실적에 비추어 불가능한 수치"라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속에서도 경기도는 정주행했다"며 임기 내 착공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김 후보는 추 후보의 AI 혁신 등 공약에 대해 "구체적인 디테일이 부족하다"고 역공을 펴기도 했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김 후보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피해기업 지원'을, 한 후보는 '무더위 쉼터 민생 소통'을, 추 후보는 '도민 타운홀 미팅'을 각각 꼽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의 2차 TV 합동토론회는 4월 1일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김동연, 한준호 경기도지사 경선후보(왼쪽부터)가 30일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합동토론회'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종합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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