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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투표 사태 ‘정쟁화’에 직격탄 “기승전 대통령 탓은 비겁한 구태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연결고리로 삼아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 투표 사태 ‘정쟁화’에 직격탄 “기승전 대통령 탓은 비겁한 구태 정치”

서울 잠실7동 제1투표소 투표함.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연결고리로 삼아 공세를 펴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 원 구성 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수미 민주당 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엄중한 사안으로, 당정은 헌법기관의 과오를 철저히 도려내고 국민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미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태 해결의 열쇠인 원 구성을 외면하는 야당의 행태를 겨냥해 “국정조사를 포함한 실질적인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국회 원 구성이 최우선 과제”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원 구성은 협조하지 않으면서 국조와 특검만 소리 높여 주장하는 행태야말로 모순된 정치 공세”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은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사태를 수습하기보다 정략적인 장외 투쟁과 선거 불복 프레임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대변인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태 수습보다 정쟁에 몰두하는 모습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장동혁 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이미 모든 진상규명 가능성을 열어두었음에도 비판을 위한 비판만 하며 국민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장 대표가 서울 잠실 개표소를 봉쇄하고 부정선거와 재선거를 주장하는 시위대를 찾아 “목숨 걸고 함께 싸우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제1야당 대표로서 도를 넘은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6월 내에 원 구성을 완료하여 국회 안에서 신속히 국조와 특검을 추진하자는 당정의 요구는 외면한 채, 장외에서 ‘정권의 종말’을 운운하며 선거 결과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사태를 두고 ‘결과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책임’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린 것에 대해서도 반발했다. 전 대변인은 오 시장의 주장을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이다. 권력분립이라는 헌법의 기본 상식조차 외면한 채 사사건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기승전 대통령 탓’은 비겁한 구태 정치”라고 규정하면서 야당 지도부의 정략적 공세에 편승하려는 얄팍한 수수방관이라고 비판했다.

전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번 사태의 명백한 진상규명과 선관위 쇄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면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진상조사의 유일한 법적 기반인 원 구성은 팽개친 채 일방적인 특검 요구로 반사이익만 챙기려는 정치쇼를 당장 멈추라”며 조속한 원 구성 협조를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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