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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민생·실용·확장 통해 재집권 기틀 마련”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을 열어 이재명 정부 2년 차의 성공과 재집권 기틀 마련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당 지도부는 ‘민생·실용·확장’ 노선을 분명히 하며 속도감 있는 입법 성과와 강력한 당정청 협력을 약속했다.

민주 “민생·실용·확장 통해 재집권 기틀 마련”

정기국회 앞두고 워크숍

김민석 “시대 변화 맞춰 영점 이동

중도·보수 확장 구조적 다수 형성”

한병도 “정기국회 100일이 중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2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9월에 시작될 정기 국회에서의 선전과 대한민국 대도약을 다짐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1박 2일 일정의 의원 워크숍을 열어 이재명 정부 2년 차의 성공과 재집권 기틀 마련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당 지도부는 ‘민생·실용·확장’ 노선을 분명히 하며 속도감 있는 입법 성과와 강력한 당정청 협력을 약속했다.

민주당은 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2026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8·17 전당대회 이후 열흘 만에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정기국회 우선 추진 법안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민석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전당대회의 의미를 ‘민주의 황금시대(K-골든에이지)’ 개막으로 정의하며 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영점이동’과 ‘중도 확장’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못 하고, 우리가 실패하면 무너진다”며 “2년 후 총선과 1년 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죽어라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했던 정청래 전 대표와의 시각차를 직접 거론하며 노선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정 전 대표는 진영의 단결을 강조하는 ‘중도는 없다’론자인 반면 나와 대통령은 전통적 지지 기반 위에 중도·보수로 확장하는 ‘구조적 다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압도적 당원들이 지도부를 선택한 것은 민생·실용·확장 노선을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변화한 시대에 맞춰 당의 시각과 어젠다를 바꾸는 ‘영점이동’을 해내지 못하면 5년, 10년 후 지속적인 국정 담당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원내 지도부는 정기국회 100일을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가를 ‘골든타임’으로 규정하고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며 부동산 공급 입법,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메가특구법, 미래대응기금 설치, 청년 문제 해결, 경찰 개혁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한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 발목잡기는 조금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단축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라도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경고했다. 또한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을 뒷받침할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 차질 없이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최근 네팔 대홍수 현장에서 한국인 9명이 실종된 사태를 고려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김 대표와 한 원내대표는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정부 차원의 총력 수색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당 차원에서도 만찬 자리에서의 금주령을 내리며 차분한 대응을 당부했다.

민주당은 한성숙 국무총리 등 관계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위별 분임 토론을 진행한 뒤 28일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진오기자 kimj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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