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외국인·기관 순매수, 개인은 '팔자'
삼성전자 '20만 전자', 하이닉스 '100만 닉스' 회복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사실상 합의했다는 소식한 가운데 8일 코스피가 장 초반 5%대 급등하며 5,800선을 넘어섰고 코스닥도 4%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09.92포인트(5.64%) 오른 5,804.70으로 출발해 오전 10시 34분 전장보다 5.80% 오른 5,813.41을 기록했다.
비슷한 시각 코스닥 지수는 4.08% 오른 1,079.00을 나타냈다.
시장 과열로 지난 1일 이후 7일 만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동시에 발동됐다.
발동시점인 오전 9시 6분 2초 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35포인트(6.23%) 급등한 875.45였다.
이어 오전 9시 13분 52초께에는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의 변동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일 종가보다 110.00포인트(6.16%) 상승한 1,893.20, 코스닥150현물지수는 97.96포인트(5.49%) 상승한 1,881.76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린 반면 개인은 순매도해 지수 상단을 제한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수했고 기관은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매도 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장 초반 큰 오름폭은 뉴욕 증시 마감 이후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 32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파키스탄 측의 휴전안을 받아들인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근래 보기 힘든 강력한 '타코'(TACO·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가 나온 듯하다"며 "오늘 시장은 투자심리의 급격한 반전, 외국인의 수급 귀환, 전일 삼성전자 호실적 재반영 등 호재성 재료가 충분히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6%대 올라 21만원에 육박한 오른 20만8000원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도 9.17% 오른 100만원으로 '100만 닉스' 타이틀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알테오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다수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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