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3%대 급등…전고점 재돌파 시도
유가 급락·환율 하락에 투자심리 개선
뉴욕증시 상승·반도체 강세, 지수 상승 견인
코스피가 3% 가까이 오르며 6,130선에서 개장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대 급등하며 6100선을 넘어섰고, 원·달러 환율은 1470원대로 내려왔다.
15일 오전 9시 17~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약 184~185포인트(3.09~3.11%) 오른 6150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6140선대에서 출발해 장중 6156선까지 오르며 지난 2월 27일 장중 고점(6347.41)에 근접했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3000억~4000억원대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3000억~4000억원대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매매 공방을 보이는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는 1000억원대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5%대 오르고 있고,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강세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 이어 신고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도 1%대 상승하며 1130선 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개인이 1000억원대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고 있다.
환율은 이틀째 하락세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내린 1471원에 개장해 1471~1474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소폭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66%,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18%, 1.96% 올랐다. 기술주 강세가 이어지며 상승을 이끌었다.
이 같은 흐름은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틀 안에 무슨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추가 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WTI 5월물은 7% 넘게 떨어져 배럴당 91달러선으로 내려왔고, 브렌트유도 95달러선까지 밀렸다.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0.5% 상승에 그치며 예상치(1.1%)를 밑돈 점도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과 기술주 강세, 환율 하락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되며 코스피가 6000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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