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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이란 종전 협상 난항…뉴욕증시, 중동발 공포에 '급변동'

반면 반도체 업종은 선전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9% 넘게 급등했고 인텔(2.31%)도 오름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1% 상승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도...

미국·이란 종전 협상 난항…뉴욕증시, 중동발 공포에 '급변동'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기술주 내 업종별 차별화 흐름 속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71포인트(0.36%) 하락한 4만9310.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50포인트(0.41%) 내린 7108.4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06포인트(0.89%) 떨어진 2만4438.50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이란발 군사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테헤란 방공망 가동과 드론 탐지 보도가 나오며 나스닥 지수는 한때 1.82%까지 급락했다. 이후 이란 측 협상 대표의 사임설에 대한 반박 보도가 나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하락분을 완전히 되돌리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 내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실적 전망 우려에 직격탄을 맞았다. 서비스나우(-17.75%)와 IBM(-8.27%)이 양호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가이던스를 제시하자 투매 물량이 쏟아졌고 이는 팔란티어(-7.24%)와 오라클(-6%) 등 업종 전반의 하락으로 번졌다.

반면 반도체 업종은 선전했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가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19% 넘게 급등했고 인텔(2.31%)도 오름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1% 상승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구조조정 소식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창사 51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식에 3.97% 하락했으며, 메타 역시 인력 10% 감원 발표와 함께 2.31% 밀렸다.

한편 미국의 경제 지표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업황 개선을 시사했다. 다만 이러한 경제 지표의 호조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요인이 됐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는 올해 12월 말 기준금리 동결 확률을 77.6%까지 상향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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