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이란 전쟁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고전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건데요,
그러자 일부 공화당 후보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공화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텍사스주.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를 앞두고는 접전지로 바뀌었습니다.
표심이 뒤바뀐 이유 중 하나는 히스패닉 유권자의 이탈.
2024년 대선 당시 히스패닉계 유권자의 민주당과 공화당의 지지율 격차는 7%p 정도였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는 35%p로 벌어졌습니다.
접경 지역인만큼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많은데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표심이 돌아선 겁니다.
[지나 히노호사 / 민주당 텍사스주 하원의원 : 애벗 주지사는 이민 문제를 해결해야 할 정책 사안이 아닌 정치적 쇼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간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지지자뿐 아니라 공화당원들의 이탈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주된 이유는 장기화되고 있는 이란 전쟁.
전쟁 초기였던 지난 3월 이란 전쟁에 대한 공화당원들의 지지율은 73%였지만, 반년이 지난 현재는 60%로 급락했습니다.
외교정책에 대한 긍정평가는 29%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 2기를 통틀어 가장 낮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겁니다.
[래리 엣킨 / 미네소타주 유권자 : 공약을 거의 하나도 지키지 않아서 트럼프에게 투표한 것을 후회한다는 유권자들의 여론조사가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자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에 나섰습니다.
존 커티스 유타주 상원의원은 최근 결혼한 트럼프 대통령 장남이 러시아 재벌로부터 피로연 비용을 대납 받았다며 상원 법사위원회에 소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후보들은 이란 전쟁의 조속한 종전을 주장하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정책을 비판하는 후보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저 마셜 / 공화당 상원의원 :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달랐던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아마도 마지막은 아닐 것입니다.]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이런 분위기라면 이번 주 표결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군사 작전 반대 결의안도 통과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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