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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이란 교전 재개에 글로벌 국채시장 '흔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미-이란 교전 재개에 글로벌 국채시장 '흔들'

【앵커】

미국과 이란 간 교전이 재개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다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각국의 국채금리가 급등했는데요,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준우 월드리포터입니다.

【아나운서】

전 세계 주요 국가의 국채 매도세가 확산하면서 국채 금리가 크게 올랐습니다.

글로벌 채권 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788%로 전장보다 3bp 올랐고,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3%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30년물 금리와 독일 10년물 금리도 각각 1998년과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미국과 이란의 교전 재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겁니다.

여기에 주요국의 재정 확대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이 겹쳤습니다.

[스티븐 도버 / 프랭클린 템플턴 수석 시장전략가 : 현재 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이라는 두 가지 부담에 직면해 있습니다.]

국채금리가 오르면 회사채나 은행 금리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민간의 자금 조달 부담도 커집니다.

기업은 투자와 사업 확대에 신중해지고 가계는 대출 상환 등의 비용이 커지면서 소비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분 보울스 / 텍사스 A&M대 금융학 교수 : 미 국채 금리가 오르면 미 재무부의 차입 비용이 커지고, 결국 가계의 비용 부담도 커지므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각국의 정부 부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지난달 40조 달러를 넘어선 상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장기국채 환매 규모를 확대하는 등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입니다.

[필립 브라운 /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경영대학원 교수 : 미국의 부채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정부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도 상당합니다. 현재 전체 예산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현재 상황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이달 중순에 있을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동결이나 인상이 전망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즉 고물가 속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우입니다.

<구성 : 송은미, 영상편집 : 용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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