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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명과 익명의 인간…야성의 유목동물로 그려낸 자유

검은 ‘인간’의 형상들을 은빛 찬란한 ‘동물’들이 가로지른다.

검은 ‘인간’의 형상들을 은빛 찬란한 ‘동물’들이 가로지른다.

과학기술과 자본문명에 예속된 인간에게 본연의 생명력과 자유를 되돌려 주기 위해 동물들이 달리는 것이다.

이는 생태계에 몰아친 위기 속 인간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에 대해 고민하는 허진 작가만의 경고이자 상생 방식이다.

호남 남종화의 화맥을 이어오면서도 독창적인 현대 한국화를 구축해온 허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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