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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과 졸업 뒤 IT 회사 취직" SSAFY, 청년들 인생 역전 담은 수기집 펴내

책자에는 코딩 경험이 없는 문과 출신이 IT 회사에 입사한 사연, 서른을 앞두고 진로를 바꾼 직장인,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자기 사업을 시작한 청년 등 다채로운 인생 역전 스토리가 수록됐다. 허예지 8기 수료생은...

"문과 졸업 뒤 IT 회사 취직" SSAFY, 청년들 인생 역전 담은 수기집 펴내

1기부터 8기 수료생 대상 우수작 선정

비전공자 취업, 해외 창업 등 성공 사례 수록

내달 11일까지 16기 신입 교육생 모집 진행

SSAFY가 수료생들의 성장 과정을 담은 첫 수기 공모집을 발간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제공]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가 교육 과정을 무사히 마친 청년들의 취업 성공기를 엮어 첫 수기집을 29일 출간했다.

지난해 가을 1기부터 8기까지의 수료생과 그 가족 6000여 명에게 글을 공모한 뒤 심사를 거쳐 'AI 대전환 시대, 주니어 인재의 시작: SSAFY'라는 단행본 형태로 발간했다.

책자에는 코딩 경험이 없는 문과 출신이 IT 회사에 입사한 사연, 서른을 앞두고 진로를 바꾼 직장인, 일본 도쿄 한복판에서 자기 사업을 시작한 청년 등 다채로운 인생 역전 스토리가 수록됐다.

허예지 8기 수료생은 국내 대기업에서 마케터로 일하다 29세에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딩을 전혀 몰랐지만 1년 동안 매일 배운 내용을 기술 블로그에 남기며 실력을 키웠다. 블로그 방문자가 8만명을 넘길 정도로 열정을 보인 끝에 현재는 해외 무대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김범석 8기 수료생은 넉넉하지 못한 가정 환경 속에서도 사회적 기업에서 일하며 남을 돕는 삶을 살았다. 이후 프로그래밍을 접한 뒤 SSAFY를 거쳐 삼성SDS 클라우드 사업부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도 꾸준히 공부해 국내에 70여 명뿐인 쿠베스트로나우트(Kubestronaut)를 비롯해 자격증을 16개나 따내며 클라우드 전문가로 거듭났다.

SSAFY 교육생들이 수기 공모집을 보고 있다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제공]

하승진 2기 수료생 어머니인 김정애 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가리켜 딸에게 직장, 가정을 모두 안겨준 보증수표라 칭찬했다. 경영학 전공자인 딸이 회계법인 전산 감사 전문가로 입사한 것은 물론이고, 교육 기간에 만난 동기와 부부의 연까지 맺었기 때문이다.

김정환 1기 수료생은 아카데미 졸업 후 취업한 일본 회사에서 알고리즘 지식을 활용, 고객 정보 갱신 프로세스를 20분에서 20초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도쿄 현지에서 JTSL을 창업해 금융 시스템 정비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조단원 4기 수료생과 조정원 5기 수료생은 인문계 출신 자매다. 평소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끼던 동생은 알고리즘 문제를 두고 언니와 밤새 토론하며 함께 성장했고, 이제는 오류 해결을 돕는 든든한 동료 개발자로서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은 삼성 계열사인 멀티캠퍼스가 전담하고 있다. 현재 SSAFY는 16기 신입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다.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며 예비 개발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SAFY는 2018년 첫발을 뗀 이래 누적 1만 1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 취업률은 85%에 이른다. 이들은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부울경 등 5개 캠퍼스에서 맞춤형 지도를 받는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책자에 담긴 청년들의 성장이 아카데미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이 인공지능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책자를 일반 대중에도 차례대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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