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인공지능 선별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사과 선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전북 무주군이 인공지능 기반 선별시스템을 도입하며 사과 유통의 정밀화에 나섰다. 품질 균일성과 처리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무주군은 7일 무풍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인공지능 자동선별기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현장에는 노창환 군수 권한대행과 지역 농협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선별 과정을 점검했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딥러닝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사과의 색상과 크기, 당도는 물론 내부 갈변과 미세 결함까지 판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인력 중심 선별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화가 가능해지면서 작업 속도는 약 20%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주군은 이를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균일한 품질의 상품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무주반딧불사과의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장비는 전북특별자치도 농산물상품화기반구축사업으로 구축됐으며, 시간당 5톤, 하루 최대 48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본격 가동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다.
김성곤 구천동농협장은 “이제는 생산량보다 품질 관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단계”라며 “데이터 기반 선별체계 도입으로 소비자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창환 권한대행은 “AI 선별 도입은 단순한 설비 교체를 넘어 유통 구조를 바꾸는 시도”라며 “농가 소득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무주=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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