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최휘영 문체부 장관 만나 무사증 제도 개선 건의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제주월드컵 경기장 활성화 방안 등 제안도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무사증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에만 머물지 않고, 다른 지역까지 여행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또 준공을 앞둔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의 아레나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위성곤 지사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위성곤 지사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지역 한 식당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관광·문화·체육 분야 8개 과제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위 지사는 먼저 제주관광 활성화 전략으로 제주 무사증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무사증으로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육지부 다른 지역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게 되면서 체류 기간과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제주를 인바운드 관광의 관문으로 활용하자는 구상이다.
조성 50년을 앞둔 중문관광단지에 국제기구·중앙정부·제주도가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관광 인재 양성 거점 ‘케이(K) 글로벌 투어리즘 아카데미 밸리 인 제주’를 조성해 관광교육과 체험·공연 기능을 묶는 방안도 제시했다.
위 지사는 내년 개장 20주년을 맞는 제주올레길에 생태예술 작품과 지역 이야기를 더해 걷기여행을 체류형 콘텐츠로 키우는 ‘제주올레 글로벌 생태예술 트레일’ 구축 방안,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센터’를 조성해 청년·창의 인재 유입 기반을 넓히는 방안도 각각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주 콘텐츠 지식재산(IP) 육성 지원, 제주시 원도심 공공 공연예술연습장 추가 조성, 대중음악 공연환경 개선 지원 사업 참여 여건 마련, 스포츠윤리센터 제주지역사무소 유지 등도 건의했다.
위 지사는 “중문단지 안에 학교를 세워 학생들이 오전에는 호텔에서 일하고, 오후에는 수업을 받는 구조를 만들면 호텔은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학생은 일하면서 배울 수 있다”며 “흑백요리사 같은 K-푸드 콘텐츠를 학교 커리큘럼으로 옮기면 인력 양성과 관광 콘텐츠를 함께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위성곤 지사는 지난 18일 서귀포시지역 한 식당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관광·문화·체육 분야 8개 과제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또 “3000~5000석은 K-팝 팬미팅에 가장 적절한 규모”라며 준공 단계인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의 아레나 겸용 활용 방안을 제안했다.
위 지사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해서도 “스카이워크나 번지점프, 미디어아트를 접목해 운동장만이 아닌, 관광지이자 문화시설로 활용하겠다”며 “음식과 K-팝, 스포츠 이벤트를 하나로 묶어 관광자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좌석난 해결을 위한 국토교통부와의 협력을 요청하고, 15년째 지방비로 운영해 온 전지훈련팀 재활 프로그램을 토대로 스포츠 재활산업 거점을 제주에 구축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정부는 2030년 관광객 목표인 3000만명을 2년 앞당겨 4000만명까지 높일 수 있다고 보며, 이를 위해서는 수용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한 곳에 모여 훈련받고 서비스를 배운 사람들이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 손님 받을 준비를 하는 거점이 필요한데, 그 자리가 제주라고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미래형 시설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와 서귀포 복합체육시설을 빙상·아레나 복합시설로 진화시키는 프로젝트, 두 가지를 제주도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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