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무려 16년만’ 삼성 퓨처스 올스타 MVP 등장이요! ‘잠실 첫 홈런’ 함수호 “상금 받으려고 오긴 했는데…” [SS잠실in]

최우수선수(MVP)다운 재치 있는 한마디였다. 2026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삼성 함수호(20)는 “잠실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금 받으려고 왔는데 아직 어디에 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수줍게 웃었다.

스포츠 | 야구

‘무려 16년만’ 삼성 퓨처스 올스타 MVP 등장이요! ‘잠실 첫 홈런’ 함수호 “상금 받으려고 오긴 했는데…” [SS잠실in]

2026-07-10 21:40:18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상금 받으려고 오긴 했는데…”

최우수선수(MVP)다운 재치 있는 한마디였다. 2026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삼성 함수호(20)는 “잠실에서 홈런을 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상금 받으려고 왔는데 아직 어디에 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수줍게 웃었다.

함수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남부 올스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 마지막 올스타전 MVP도 그의 몫이었다.

경기의 물꼬를 튼 건 함수호였다.

2회말 1사에서 바뀐 투수 SSG 이도우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홈런을 터뜨렸다. 추가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후속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함수호는 “첫 타석부터 좋은 타구가 나와 편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며“맞는 순간 넘어갔다는 걸 알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신)재인이도 홈런을 치는 걸 보고 하나 더 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팬들의 응원에 화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함수호는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한 게 오랜만이라 정말 기분이 좋았다”며 “사실 넘어갈 줄은 몰랐다. 잠실은 처음인 만큼 의식은 했지만, 운 좋게 잘 맞은 타구가 담장을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함수호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도 받았다. 그는

“아직 어디에 쓸지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너스레를 떤 뒤 “재인이가 MVP를 받았어도 전혀 이견이 없었을 것이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번 올스타전을 통해 자신감도 얻었다.

함수호는 “지금 타격감이 좋다”며 “이 흐름을 유지해 빨리 1군에 올라가고 싶다. 다시 잠실서 좋은 타격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 선수가

퓨처스 올스타 MVP를 차지한 건

2010년 김종호 이후 16년 만이다. 그는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내년엔 꼭 1군 올스타전에 출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다만 삼성 외야 경쟁은 치열하다. 함수호는 “내 장점은 타격”이라며 “수비도 중요하지만 결국 타격감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기회가 있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