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스마트 팩토리 전환 가속화로 인해 16일 공작기계 테마가 전일 대비 1.34% 오르며 상승 중이다.
'기계를 만드는 기계'로 불리는 공작기계는 국가 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최근 자동차 및 항공우주 산업의 설비 투자 확대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기업들에 온기가 퍼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작기계 수치제어장치(CNC) 머시닝센터 제작 기술을 보유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16일 본업의 기술력 재평가와 신사업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일 대비 30% 폭등한 1859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금속 절삭 기계 제조 분야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고 있다. 초정밀 기계 가공 및 방산 부품 전문 기업인 대성하이텍 역시 정밀 공작기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13.87% 상승한 1만 1000원을 기록하며 강력한 상승 탄력을 보여주고 있다.
변속기 및 공작기계 전문 기업인 SNT다이내믹스는 방산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가 부각되며 2.49% 상승한 5만 3600원에 거래 중이다.
SNT다이내믹스는 고도의 정밀도를 요구하는 기어 가공기 및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정밀 기계 산업의 산증인인 SNT다이내믹스가 방산용 변속기와 차세대 전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 공략에 박차를 내고 있다. 예화산탄공기총제작소로 출발해 반세기 넘게 제조 외길을 걸어온 동사는 정밀 기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육상 병기의 핵심인 변속기와 총화포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방산용 자동변속기 조립체와 화력 무기체계 전력화에 주력하고 있는 SNT다이내믹스는 기존 운수장비와 공작기계 사업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급변하는 전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구동장치와 하이브리드 구동 솔루션 등 전동화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SNT다이내믹스는 축적된 정밀 가공 기술을 차기 무기체계에 이식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첨단 방위산업체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반면, 금속 압축기 및 프레스 장비 전문 기업인 SIMPAC은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매물이 출회되며 1.20% 하락한 4940원에 거래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공작기계 핵심 부품인 기어류를 생산하는 서암기계공업과 자동차 및 기계 부품 전문인 화천기계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압력을 받으며 하락세다.
화천기계는 공작기계 시장 내 높은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수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며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모회사인 화천기공 역시 범용 공작기계 시장의 정체 우려가 반영되며 소폭 하락 중이다.
세라믹 및 절삭공구 소재 전문인 유니온머티리얼과 정보통신·공작기계 융합 기술을 보유한 스맥은 미래차 및 로봇 산업과의 연계성에도 불구하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의료기기 및 공작기계 사업을 영위하는 넥스턴앤롤코리아와 대형 주강품 전문 한국주강 역시 업종 내 순환매 과정에서 하락 중이다. 대형 공작기계 전문 한국정밀기계와 글로벌 절삭공구 시장의 강자 와이지-원은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이 노출되며 각각 5%와 6%대의 비교적 큰 하락 폭을 기록하며 조정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작기계 산업은 전통적인 제조업의 근간인 동시에 로봇, 항공우주, 전기차 등 신산업의 생산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현재 국내 공작기계 기업들은 단순 제조를 넘어 AI와 클라우드가 결합된 지능형 생산 시스템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다만 전방 산업의 경기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특정 종목의 상한가에 현혹되기보다는 글로벌 수주 잔고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고부가가치화 여부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소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