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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모터사이클 인터콤 세나테크놀로지, 메시 통신 기반 산업·스포츠 시장...

세나는 Wi-Fi 기반 작업그룹통신(WGC)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 생산라인, 전기차 공장, 물류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산업용 제품군 매출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

모터사이클 인터콤 세나테크놀로지, 메시 통신 기반 산업·스포츠 시장...

글로벌 점유율 60%·7년 연속 브랜드 1위…사이클링·산업 통신으로 사업 다각화

모터사이클 헬멧 인터콤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약 60%를 확보한 세나테크놀로지가 산업용 통신과 아웃도어 스포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핵심은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다자간 통신을 구현한 메시(Mesh) 네트워크 기술이다.

세나는 헬멧 내장형 블루투스 인터콤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왔다. 전체 매출의 약 95%를 해외에서 창출하고 있으며, 유럽 56%, 북미 28%로 지역별 매출 비중도 안정적으로 분산돼 있다. 140여 개국, 4000여 개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독일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토라드’ 베스트 브랜드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메시 기반 그룹 통신 기술이다. 중계기 없이 다수 사용자가 직접 연결되는 구조로 최대 8km 거리에서 최대 24명이 동시에 통신할 수 있다. 시속 100㎞ 이상의 고속 주행 환경에서도 음성을 안정적으로 전달하는 노이즈 제어 기술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아웃도어 스포츠로 확장되고 있다. 세나는 세계 3대 사이클링 그랜드 투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2025년 사이클링·아웃도어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2025년 매출 1793억원·영업이익 163억원…아웃도어·산업용 매출 각각 40%·60%대 성장

산업 현장으로의 확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제조·물류 현장은 기존 무전기 기반 통신의 한계로 다수 동시 연결성과 음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세나는 Wi-Fi 기반 작업그룹통신(WGC) 기술을 앞세워 반도체 생산라인, 전기차 공장, 물류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산업용 제품군 매출은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68.9% 증가했다.

특히 자율이동로봇(AMR) 도입이 확대되면서 작업자와 로봇 간 실시간 음성 협업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랙트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글로벌 AMR 시장은 2023년 약 40억 달러에서 2030년 18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나테크놀로지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79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존 모터사이클 인터콤 시장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웃도어와 산업 통신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터사이클이라는 제한된 시장에서 글로벌 표준을 구축한 세나테크놀로지가 산업용 통신과 로봇 협업이라는 신규 시장에서도 동일한 확장 공식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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