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간 신화월드서 개최…단순 전시 벗어나 비즈니스 성과 역점
지역‧정부 인사 참석… 제주 ‘2035 카본 프리 아일랜드’ 비전 선포
전 세계 e-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지형도를 겨냥한 행사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13회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개최된다.
이번 엑스포는 ‘AI 기반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e-모빌리티 미래’를 핵심 축으로 삼아 다음 세대를 위한 우리의 공동 미래를 설계하는 모빌리티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치러진다.
올해 엑스포는 단순 관람 위주의 전시에서 벗어나 기업 간 거래(B2B)와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에 역점을 뒀다. 4일 내내 이어지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오‧만찬과 매치메이킹 프로그램이 이뤄지는 이유다.
다만 중동 전쟁의 여파로 당초 참가가 유력했던 중동 및 유럽 기업들이 불참하게 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조직위는 중국, 아세안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엑스포 개막식에는 글로벌 정책 결정을 주도하는 국제기구 수장들이 대거 참석해 기조 발제에 나선다.
김영태 OECD ITF(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은 개막 기조 발제를 통해 “탄소중립 2050 달성을 위한 글로벌 교통 체계의 탈탄소화 전략과 AI를 통한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제주 엑스포는 전 세계 장관급 포럼의 논의를 실질적인 기술과 연결하는 결정적 가교가 될 것”이라고 밝힌다.
경제계와 정관계의 지원 사격도 뜨겁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e-모빌리티 써밋’은 이번 엑스포의 하이라이트다. 글로벌 자본과 국내 혁신 기업을 잇는 비즈니스의 장이 된다.
현장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문대림,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제주가 글로벌 e-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탠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및 해양수산부 등 장·차관급 인사들의 참석하며 국가적 관심을 입증할 전망이다.
김대환 국제 e-모빌리티 엑스포 조직위원장은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AI와 결합된 거대한 이동형 배터리이자 인류 문명을 바꿀 핵심 플랫폼”이라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제주가 전 세계 모빌리티의 표준과 정책을 결정하는 글로벌 허브임을 다시 한번 증명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다.
한편, 제주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2035 카본 프리 아일랜드’ 비전을 선포한다. 신재생 에너지와 모든 모빌리티가 AI로 연결되는 지능형 플랫폼을 선보이며 제주를 전 세계가 벤치마킹하는 모델하우스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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