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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 추진…4대 과기원 거점 '창업도시' 지정

24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대기업·경력자 중심의 'K(케이)자형...

'모두의 창업' 2차 프로젝트 추진…4대 과기원 거점 '창업도시' 지정

과기원 중심 4곳 우선 선정, 2030년까지 전국 10곳 확대…R&D·규제특례·투자 등 집중 지원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정윤승 기자] 정부가 수도권 쏠림 현상을 해소하고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가 창업 시대'의 승부수를 던졌다. 서울에 가지 않아도 지역의 인재와 기술, 자본이 결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국 10곳에 전략적 창업 거점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24일 정부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국가창업시대 스타트업 열풍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도권·대기업·경력자 중심의 'K(케이)자형 성장'이 심화하고, 창업 인프라와 벤처투자가 수도권에 쏠려 있는 현재의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핵심 사업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추가경정예산 2천억원을 투입해 연내 2차 프로젝트를 추가로 개최한다.

2차 프로젝트는 지역과 광역 오디션을 합친 패스트트랙 형태로 진행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5억원과 투자 5억원 이상을 합쳐 총 1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단순한 일회성 경진대회가 아니라 창업 붐을 지속적으로 일으키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전국 100여 곳의 창업기관과 500여 명의 선배 창업가 멘토단을 연계하고, 비수도권 창업가를 기술 분야 70%, 로컬 분야 90% 이상 선발해 지역 전역으로 창업 열기를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4대 과기원’ 거점 창업도시 조성…지방 '테크창업' 가속화

기술인재가 지역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창업도시’ 프로젝트도 가동한다. 정부는 올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대전),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대구), 광주과학기술원(GIST·광주), 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 소재지 4곳을 창업도시로 우선 지정한다.

2027년 상반기까지 비광역권을 중심으로 6곳을 추가해 총 10곳을 조성할 방침이다.

선정 지역에는 인재 양성부터 연구개발(R&D), 투자, 공간까지 패키지로 집중 지원한다. 현재 카이스트에 있는 ‘혁신창업원’을 4대 과기원에 모두 신설한다.

교수와 학생의 창업을 독려하고자 창업 승인 절차를 기존 6개월(10단계)에서 2주(7단계)로 대폭 단축하고, 창업 휴직 기간도 최대 7년까지 연장한다.

창업도시 내 창업기업에 최대 3억5천만원의 사업화자금을 지원하고, 지역성장펀드(모펀드)를 올해 4500억원 이상,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해 투자를 뒷받침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 및 벤처투자 인센티브 강화

소상공인과 지역 문화를 결합한 ‘로컬창업’ 지원도 늘린다. 2030년까지 글로컬 상권 17곳과 로컬 테마상권 50곳을 조성한다.

민간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기업에 정부가 자금을 매칭하는 ‘투자금 매칭 융자(LIPS)’ 지원 대상은 300개사에서 450개사로 확대한다.

아울러 △비수도권 벤처투자 인센티브 강화 △초기 기업 주식거래 활성화 △퇴직연금·연기금의 벤처투자 확대 등 ‘민간투자 유도 3종 세트’를 도입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

실패를 자산으로 삼는 문화를 만들고자 ‘도전 경력서’를 발행해 향후 창업지원 사업에서 우대하고, 2030년까지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오늘 논의를 거쳐 청년들의 역량개발과 일 경험을 제공하는 '청년뉴딜 추진방안'을 이달 중 마련하겠다"며 "청년들이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각자의 취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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