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변윤재
'명태균 게이트' 윤석열 1심에서 징역 2년‥명태균도 법정구속
'명태균 게이트' 윤석열 1심에서 징역 2년‥명태균도 법정구속
2026-07-1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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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으로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의혹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여론조사 무상 제공은 선거 자체의 공정성과 민주주의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변윤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대선 주자 시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치 브로커로부터 수십 차례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당선된 후 그 대가로 국회의원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인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윤석열 전 대통령 - 명태균 (2022년 5월 9일)]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이 사건을 맡은 1심 재판부는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1,396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이진관/재판장]
"선고하겠습니다. 피고인 윤석열을 징역 2년에 처한다."
재판부는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재판에 넘긴 2억 7천만 원 상당, 총 58회의 여론조사 가운데 2021년 6월부터 10월까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된 14회의 여론조사가 정치자금법을 어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를 이끌기 위한 여론조사 무상 제공과 선거 전략 수립을 두고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명태균 씨 세 사람 사이에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고 본 겁니다.
특히 일부 여론조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끔 표본이 조작된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진관/재판장]
"객관적인 제3자의 여론조사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공표되거나, 선거 판세에 대한 유권자들 혹은 당내 정치인들의 인식에 어느 정도 영향을… 이는 국민의힘 최종 경선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재판부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증거가 제시돼도 적반하장으로 나왔던 윤 전 대통령의 태도 역시 꼬집었습니다.
[이진관/재판장]
"이 법원과 특별검사의 신문에 대해서 "증거가 있나요? 증거가 있으면 그걸 증거로 내세우라"고 되묻고 그에 따라 진술할 내용을 결정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함께 법정에 선 명 씨 역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곧바로 법정구속 됐습니다.
MBC뉴스 변윤재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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