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소재 '더반골프클럽' 모습. 제공=명문제약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명문제약이 자회사 명문투자개발에서 운영하던 '더반 골프클럽(더반GC)'의 운영권을 카카오VX에 양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결정이 재무구조와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지난 19일 카카오VX와 더반GC 운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내달 9일부터 골프장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 주체는 카카오VX로 변경된다.
명문투자개발 측은 '이번 사업 양도가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 IT 기술력을 접목한 새로운 골프 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운영권 양도는 명문제약이 앞서 밝혀왔던 '비핵심 자산 정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11월 명문제약은 수년간 지속된 더반GC 적자 구조를 타개하고 본사 재무 건전성 및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골프장 매각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명문제약은 "국내 대형 회계법인과 협업해 매수 의향이 있는 투자자 및 기업을 다각도로 접촉 중"이라며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적정한 조건이 마련되는 대로 매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명문제약은 비핵심 자산 정리와 함께 제약 본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양도로 확보된 자금 여력은 향후 R&D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운영권을 인수한 카카오VX는 국내 최대 골프 예약 플랫폼인 '카카오골프예약'을 운영 중인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카카오VX는 오프라인 골프장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자사의 스마트 골프장 솔루션을 더반GC에 본격적으로 이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기존 더반GC 이용 고객들의 개인정보는 개인정보보호법 제27조에 근거해 카카오VX로 이전된다. 고객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으나, 향후 카카오 시스템을 활용한 예약 및 결제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서비스 변화가 예상된다.
명문투자개발 측은 "그동안 더반GC를 아껴주신 고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카카오VX의 전문적인 운영을 통해 더반GC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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