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노현 LS 부회장이 26일 용산LS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LS
명노현 ㈜LS 부회장은 26일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 인플레이션 장기화 등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경영 환경에 대응해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며 냉철한 판단과 신속한 실행으로 LS의 미래 가치를 진일보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미국 전력 시장에서 해저케이블·부스덕트 공장 건립, 배전반 공장 확대 등 현지화 투자를 안착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재무 체력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사업의 캐즘 극복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정 시장·고객 의존도를 낮춰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영업·생산·R&D 등 전 영역에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명 부회장은 2025년 성과도 공유했다. 그는 "매출 31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52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매출과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과 LS전선은 글로벌 전력망·AI·데이터센터 등 전력 인프라 분야 호황으로 초고압 변압기, 해저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부스덕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하며 지난해 말 기준 12조원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S MnM은 구리 가격 상승과 황산·귀금속 사업 수익성 극대화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으며, LS엠트론은 북미 시장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명 부회장은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라며 "주주분들께 높은 배당으로 돌려드리는 주주환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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