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멱살 논란'에 정점식 회의 불참...'징계' 주장 속 권영진 "깊이 사과"

상임위 배정 항의 도중 원내대표 멱살잡이까지 빚어진 국민의힘 내부에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멱살 논란'에 정점식 회의 불참...'징계' 주장 속 권영진 "깊이 사과"

[앵커]

상임위 배정 항의 도중 원내대표 멱살잡이까지 빚어진 국민의힘 내부에선 파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권영진 의원은 사과했는데, 정점식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 불참했고, 당내에선 의총 소집에 징계론까지 잇따랐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명단이 발표되고 두어 시간 뒤, 원내대표실에선 고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대구지역 재선 권영진 의원이 원하는 상임위를 못 갔다며 항의 방문했다가, 정점식 원내대표 등과 몸싸움을 벌인 겁니다.

[정희용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았고, 이를 말리던 전임 원내대표의 멱살까지 잡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변 의원들이 말리며 현장은 일단락됐지만, 파장은 하루 뒤에도 계속됐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자신이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에 예고 없이 불참했는데, 주변에선 이런 상황에서 회의에 참석할 수 있겠느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론 참담하다, 엄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부터 조폭과 같은 행태라는 격앙된 반응까지 초유의 지도부 폭행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최수진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저희가 강력한 성토를 지금 하는 바입니다. 의총에서 공개적인 사과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일부 구주류, 옛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선 이런 행태를 징계하지 아니면 당도 조직도 아니라며 당장 징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는데, 반면 폭력적인 행동은 분명 잘못이지만 그동안 구주류 중심의 인기 상임위 배분이 없었던 건 아니라며, 권 의원의 항의는 이해가 간다, 징계는 과하단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사자인 권 의원은 자신의 언행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무조건 잘못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의원총회 공개 사과도 마다하지 않겠단 입장인데, 사실상 내정됐던 대구시당위원장직도 맡지 않겠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와중에 권 의원이 그간 당내 주류와 각을 세워 온 '대안과미래' 소속이란 점을 고리로 한 당권파 비판도 잇따릅니다.

때아닌 '멱살 파장'에, 선관위에 부동산 논란 등 대여투쟁으로 향하던 시선이 또 다른 '내홍'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