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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타, 차세대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오픈AI·구글 추격 본격화

메타가 1년여 만에 새로운 대형 언어모델(LLM)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반격에 나섰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선두 기업을 추격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8일(현지시간)...

메타, 차세대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오픈AI·구글 추격 본격화

메타 플랫폼의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 알렉산드르 왕. [출처=WSJ]

메타가 1년여 만에 새로운 대형 언어모델(LLM)을 공개하며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반격에 나섰다. 오픈AI, 앤트로픽, 구글 딥마인드 등 선두 기업을 추격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메타는 8일(현지시간) 신규 AI 모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발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오픈소스 전략과 달리 비공개(클로즈드) 방식으로 운영되며, 메타의 AI 챗봇과 서비스 전반에 탑재될 예정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AI 인재를 대거 영입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핵심 모델이다. 메타는 이를 기반으로 '초지능(superintelligence)' 개발을 추진하고, 10억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AI 에이전트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일부 파트너를 대상으로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의 비공개 프리뷰가 제공된다. 향후 일부 모델은 오픈소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메타 내부 평가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일부 성능 지표에서 구글의 '제미니(Gemini)'를 앞섰고, 오픈AI 및 앤트로픽 모델과도 유사한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의 '그록(Grok)' 대비로는 대부분의 테스트에서 우위를 보였다.

특히 건강 관련 질의응답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소비자 AI 활용 분야 중 가장 수요가 높은 영역 중 하나다.

라얀 크리슈난 발스AI 최고경영자(CEO)는 "라마4(Llama 4) 대비 큰 도약"이라며 "현재 추세라면 단기간 내 최첨단 모델 개발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딩 분야에서는 여전히 성능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초기 모델은 완성도보다 발전 속도를 보여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연내 지속적인 모델 출시를 통해 기술적 한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더 고도화된 모델과 오픈소스 모델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메타 주가는 발표 직후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 6.5%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월가에서는 이번 발표를 장기 성장 전략의 분기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콜린 세바스찬 베어드 애널리스트는 "수익화와 사용자 참여 확대 측면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향후 메타 AI가 챗GPT나 제미니를 대체할 수 있을지가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이번 성과는 알렉산드르 왕 메타 AI 총괄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그는 스케일AI 창업자로, 저커버그가 약 140억 달러 규모 계약을 통해 영입한 인물이다.

메타는 지난해 '라마4' 출시 과정에서 벤치마크 조작 논란과 대형 모델 '베헤모스(Behemoth)' 공개 무산 등으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후 조직 개편과 함께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서며 AI 전략을 전면 수정했다.

저커버그는 AI 연구자 확보를 위해 최대 1억 달러 수준의 보상 패키지를 제시하고, 별도의 '메타 초지능 연구소(Meta Superintelligence Labs)'를 구성했다. 현재 50명 이상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기존 인력과의 갈등이 불거지며 일부 인력이 이탈하거나 구조조정이 진행되기도 했다.

한편 메타는 텍스트 기반 모델 '아보카도(Avocado)'와 이미지·영상 모델 '망고(Mango)' 등 추가 AI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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